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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중국 핵군축 촉구' 담긴다…"이례적"

등록 2022.05.20 1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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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요미우리 보도…"中에 핵군축 촉구 담는 방안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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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지난 3월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사진촬영 후 함께 걸어가며 대화하고 있다. 2022.05.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회담 후 내는 공동 성명에 중국에 대한 '핵 군축'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다고 20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미일 양국 정부가 오는 23일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회담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 "중국에 대해 보유하는 핵전력의 투명성을 높이고 핵군축을 추진하도록 촉구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내걸고 있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협력도 명기될 방침이다.

중국은 보유한 핵탄두의 수를 공표하지 않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해 기준 350발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2030년에는 최소 1000발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2026년을 기한으로 하는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을 맺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핵 군축에 대한 관련 협의가 없다. 미국 외무성의 한 간부는 "중국에 의한 핵 개발은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 미일 정상의 공동 성명에 중국의 핵 군축이 명기된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미일 정상의 공동 성명에 중국의 핵 군축이 명기되면 이례적이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세계적인 핵 군축 진전을 위해 중국을 끌어들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2016년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일본 피폭지 히로시마(広島)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내건 '핵무기 없는 세계'에 이해를 나타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시 기시다 총리는 외무상이었다.

미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 회의 성공을 위한 협력도 확인할 방침이다.

요미우리는 "패권주의적인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과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거듭하는 북한 등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미일은 장래 핵 폐기를 목표로 하면서도 당분간 미국 핵병력은 필요하다며, 공동 성명에 미군의 핵병력을 포함한 확대 억지를 일본에 제공하겠다는 보증을 담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 20일 오전 비행기에 탑승해 한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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