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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수 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무산되나?'

등록 2022.05.20 10: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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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기태 합천군수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 오는 6월1일 치러질 경남 합천군수 선거에서 주요 변수인 야권 후보자 단일화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후보자 간 생각이 달라 투표 용지 인쇄 시작일인 20일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까지 '단일화'에 대한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무소속 배몽희(53) 후보는 "3~4일 내 만날 계획은 갖고 있다. 서로 공감대는 형성됐다.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 단일화를 먼저 제안한 것은 합천군의장을 지낸 배 후보다.

배 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기태(60)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 후보에 맞설 민주·개혁 후보를 뽑아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지역특성상 보수세가 강한 합천에서 단일화 없이는 국민의힘 김윤철(57) 후보를 꺾기가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합천지역은 지난 3월 9일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73.76%의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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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태호(왼쪽) 국회의원과 김윤철 합천군수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합천군수 선거에는 민주당 김기태·국민의힘 김윤철·무소속 박경호·배몽희 후보가 나섰다.

배 후보는 이번 선거를 야권 단일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간 1:1 구도로 끌고 갈 생각이었다.

그는 "과거 20년에 이르는 시간을 책임져온 국민의힘은 현재 합천군이 맞닥뜨린 정치적 위기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면서 "온갖 비위 의혹이 끊이지 않는 국민의힘 후보가 차기 군수에 당선된다면 합천군민의 절망의 깊이는 가늠할 수 조차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기태 후보는 지난 16일 합천군 군수후보와 광역의원후보 야권연대 공동정책협약서 체결을 제안했다.

다시 말해서 김 후보는 "야권 단일화 대신 무소속 도의원 후보까지 포함한 정책연대로 힘을 합쳐 국민의힘에 맞서는 선거구도를 만들자"고 포괄적으로 제안한 것이다.

그는 "공동 정책협약서 체결을 통해 후보들 간에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를 것을 약속하고, 당선 이후에는 군민들과 소통하는 정치를 위해 '민관 군정협의회' 와 '공론화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주민참여예산제 확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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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배몽희 합천군수 후보 유세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김 후보의 제안에 대해 배 후보는 '현실적이지 않다'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내놨다.

그러면서 배 후보는 '빠른 시간내 결단'을 촉구했다.

합천지역 야권 세력은 이들 후보에 대해 단일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분위기지만 시간이 촉박해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은 아닌지 조심스러운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전날인 31일까지다. 오는 27~28일 사전투표를 거쳐 6월1일 본 투표로 합천군수와 기초 ·광역의원 당선자가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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