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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바이든 방한'에 기대감…7만원 회복할까

등록 2022.05.20 1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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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삼전 평택공장 방문
미국과 '반도체 동맹' 강화…"산업 안전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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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한국과 일본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2022.05.20.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삼성전자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약세를 보여온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7만원대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4%)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6만5000원선 아래로 내리는 등 약세를 보여왔으나 이번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한국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다. 미국 대통령의 첫 현장 방문인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안내에 나선다.

각국은 반도체 패권 경쟁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삼성과의 '반도체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평택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대만과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한국, 일본, 대만 정부에 개별적으로 'CHIP4(한국·미국·일본·대만 반도체) 동맹' 결정을 제안한 바 있다. 한국·미국·일본·대만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이 힘을 합친다면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국내 기업이 미국 내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이어 인근 테일러시에 20조원을 투자해 두 번째 반도체 공장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미국과의 연대가 강화하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입장에서는 안전판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점차 미국과 중국 중 선택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반도체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협력을 강화한다면 좋은 방향"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반도체 업황과 무관할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국내 기업들에 투자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이나 삼성전자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기아, SK 등 대기업그룹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1.92% 강세이며 기아(1.83%), SK(1.42%), 롯데지주(1.19%), LG(0.81%) 등도 오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둘째 날인 21일 한미 정상회담 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환영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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