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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 인준' 당론 논의 돌입 "尹 협박정치 견제"

등록 2022.05.20 14: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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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의원총회 시작…"국민 우선하는 결정 되도록"
"오늘 결정에 尹·국힘 열흘 폭주 평가 담겨야"
당론 결정해도 '무기명' 표 단속 관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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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호중,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7차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2022.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임명동의안 가부 당론을 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인준 당론 논의를 시작했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상정되는 본회의는 오후 4시 열릴 예정이다.

윤호중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많은 흠결과 문제를 안고 있는  총리 후보자를 국회에 제안을 해놓고 동의하지 않으면 협치가 아니라고 오히려 국회를 협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야말로 협력정치를 줄인 말인가 봤더니 거의 협박정치를 줄인 말로 '협치'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포문을 열었다.

윤 비대위원장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우리가 오늘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에 관한 우리 당론을 정하는 데 무엇보다도 국민을 우선해서 국민을 위한 결정이 되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새 정부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되겠다"면서도 "지금 첫 시작점에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게 국민들로부터 제1당인 민주당의 존재 의의를 알려드리는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자기관리가 안 된 한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낙제점을 받았음에도 민주당은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란 점까지 고려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그간 인내하며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정치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의원총회에서 추인까지 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가동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오늘까지도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있으며, 국회법에 따라 24일까지 새로 뽑아야할 의장단 선출도 몽니를 부리며 반대하고 있어 입법부 공백이 예상된다"며 "이처럼 국회의 주요 현안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건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정부여당이 '발목잡는 야당' 프레임을 부각시키며 한 후보자 인준을 압박하자 되치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는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제대로 견제해야 한다"며 "많은 국민이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 인사 문제를 열거했다.

또 "노골적인 검찰 측근 인사로 대통령실, 법무부, 검찰이 하나되는 검찰공화국을 완성해가고 있다"며 "오늘 결정은 윤석열 정부, 두 달 간의 인수위원회와 출범 후 지난 열흘간의 폭주에 대한 평가도 담겨야 할 것"이라며 부결표를 호소했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역풍을 우려해 한 후보자를 인준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제기되지만 상당수 의원들은 부결시켜야 한다는 '강경론'이 앞서는 상황이다.

다만 국회법상 인사에 관한 안건은 '무기명투표'를 하도록 돼있어, 자유투표가 아닌 어느 한 쪽으로 당론이 정해질 경우 과연 민주당이 단일대오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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