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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약 김은혜, "주민 부담 덜겠다"

등록 2022.05.20 15: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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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일산대교 톨게이트옆 공터에서 고양시장 후보,김포시장 후보와 함께 일산대교 통행 무료화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일산대교 톨게이트옆 공터에서 고양시장 후보,김포시장 후보와 함께 일산대교 통행 무료화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0.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20일, 한강 통행 유일한 유료 다리인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고양과 김포를 잇는 일산대교 톨게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산대교는 한강에 놓인 교량 중 유일한 유료로 통행해야 하는 교량”이라며 "주민들은 고작 1.8km를 건너기 위해 1200원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5일 근무자로 계산하면 한 달 평균 5만 7600원, 1년이면 약 70만 원의 통행료를 부담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일산대교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지사 재직 중이던 지난해 9월 일산대교 무료화를 선언하고 같은해 10월 27일 정오부터 무료통행을 개시했다.

그러나 일산대교측이 이에 불복해 법원에 집행정치 신청과 공익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일산대교 손을 들어주면서 결국 무료통행 22일 만인 11월18일 유료통행이 재개됐다.

김 후보는 "이 전 지사의 무료화 추진은 대선 치적 쌓기용 실적에 불과했다"며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추진된 무료화를 추진해 법원에서 두차례나 제동이 걸리는 등 결국 아무 성과 없이 주민들에게 희망 고문만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한강을 가로질러 고양시와 김포시를 연결하는 1.84㎞의 일산대교는 교통 소외지역인 경기 서북부 주민의 교통권 확대를 목적으로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지난 2008년 5월 개통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경기도 김포시 일산대교 톨게이트옆 공터에서 일산대교 통행 무료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경기도 김포시 일산대교 톨게이트옆 공터에서 일산대교 통행 무료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0.  [email protected]

한강 교량 중 유일한 유료도로로 개통 당시 승용차 기준 통행료가 1000원이었지만,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지난 2009년 11월 일산대교㈜ 지분인수 이후 금융약정을 변경한 실시협약으로 통행료를 2차례 인상했다.

통행료는 경차 600원, 소형(1종) 1200원, 중형(2·3종) 1800원, 대형(4·5종) 2400원을 받는다.

1200원을 기준으로 ㎞당 652원을 받는 셈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109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189원 등 주요 민자도로에 비해 3~5배가량 비싸다.

이 때문에 불합리한 요금 징수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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