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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옷 값 더 낮추는 비결은?

등록 2022.05.21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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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물가 안정을 위해 대형마트들이 옷 값 잡기에 속속 나서고 있다. 원단 값 상승으로 패션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격을 올리자, 대형마트들은 PB브랜드 중심으로 의류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모습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의류 제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면과 폴리에스테르, 화섬(화학 섬유), 금속 자재 등의 가격이 최대 30%까지 일제히 상승했다.

이렇게 원부자재 값이 오르자 글로벌 브랜드들은 속속 의류 가격 인상에 나섰다.  마이클코어스(28%), 캘빈클라인(24%), 컬럼비아 스포츠웨어(27%) 등 유명 브랜드들은 최근 4개월 간 평균 20% 이상 가격을 높였다. 최근 SPA 브랜드를 비롯한 국내 의류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이에 국내 대형마트들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량생산, 직매입, 소싱 노하우 등을 잇따라 발휘하며 '옷 값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젠더 통합 생산'을 통해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을 불문하고 같은 원단이나 유사 디자인으로 제작 가능한 상품군 원부자재는 평상시 보다 10배가 넘는 대량 주문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있다.

또 주요 제품 생산국인 미얀마 현지 공장을 비수기인 10월~2월에 집중 가동해 공임비 절감에도 나선다. 신제품의 경우 기획 단계부터 준비 기간을 더 늘려 원부자재 공급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있다.

권해리 이마트 의류 바이어는 "대형마트에서 인기 있는 의류는 백화점과 달리 폴리스와 경량패딩 등 효율성이 높은 제품"이라며 "때문에 남성·여성복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원단, 유사한 디자인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해외 직소싱으로 생산처를 다변화 해 원가 변동 위험을 낮추고, 원단과 부자재는 대량 주문 방식으로 비용을 떨어뜨리는 모습이다. 신제품도 기획 단계부터 공동 구매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트렌드 아이템의 경우 2개 이상 구매 시 1개 무료 제공 같은 프로모션으로 고객 물가 부담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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