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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 신곡 '홈' 발매…"다시 만날 바다에 재회 인사"

등록 2022.05.21 0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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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밴드 'CHS'. 2022.05.20. (사진 = 베리하이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밴드 'CHS'. 2022.05.20. (사진 = 베리하이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트로피컬 사이키델릭 그루브 밴드 'CHS'가 새 싱글 홈(HOME)'을 발매했다고 소속사 베리하이컴퍼니가 21일 밝혔다.

'안락세계(安樂世界)' '장장하일(長長夏日)' '만경창파(萬頃蒼波)' 3개의 사자 성어로 스스로를 규정하는 CHS는 자신들의 음악의 지향점을 "편안하고 안락한 곳에서의 끝나지 않는 긴 여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는 드넓은 바다"라고 정의한다.

'홈'은 이런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편안하고 평화로운 멜로디로 지친 일상을 벗어나 꿈에 그리던 이상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CHS의 방식으로 그려냈다.

베리하이컴퍼니는 "CHS에게 고향은 그들이 음악으로 표현하는 유토피아이며, 그것은 곧 여름과 바다다. 이렇게 그들은 '홈'을 통해 지나간 계절에 작별의 인사를 건네고 다시 만날 바다에 재회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싱글의 뮤직비디오와 앨범 커버는 미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언리미티드 타임 온리(Unlimited Time Only)'가 맡았다. 이들은 사이키델릭 밴드 '크루앙빈(Khruangbin)'과 네오 솔 싱어송라이터 리온 브릿지스(Leon Bridges)가 함께 작업한 '초콜릿 힐스(Chocolate Hills)'의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주목 받았다.

CHS 리더 최현석은 "코로나19와 함께 했던 지난한 시간을 힘겹게 지나온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을 선사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음악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2010년대 전후로 인디계에 파격적으로 등장한 포스트 록 밴드 '아폴로 18'의 기타리스트 출신이다. 이 밴드는 2009년 'EBS 스페이스 공감'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 2010년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부터 활동이 뜸해졌다.

최현석은 지난 2018년부터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로 출발한 CHS를 이끌고 왔다. CHS는 같은 해 싱글 '땡볕'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6인조 밴드다. 2019년 발매한 정규 1집 '정글사우나'를 포함해 2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지속적으로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지난해 9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공연을 열었고, '2022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1차 라인업에 포함됐다. CHS는 이번 싱글 발매를 기념해 오는 28~29일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자신들의 작업실 극락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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