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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 주말…울산시장 후보 호계장날서 '격돌'

등록 2022.05.21 13: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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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김기현 원내대표 지원 유세 나서

송철호, 도보 유세하며 현장 민심 살펴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와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가 21일 오전 울산 북구 호계시장에서 두손을 잡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다. 2022.05.2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와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가 21일 오전 울산 북구 호계시장에서 두손을 잡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다. 2022.05.21.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1일 오전 송철호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가 북구 호계시장에서 표심을 향한 대격돌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북구 호계시장을 30분차로 찾아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일일이 만나 악수를 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이날 도보 유세 중 마주치기도 했다. 다소 경계와 함께 어색함이 흘렀지만 손을 잡고 만세를 하기도 하는 등 서로 응원의 한마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먼저 호계시장을 점령한 국민의힘은 김기현 원내대표를 주축으로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 문석주, 백현조, 정치락 시의원 후보, 구의원 후보들이 총 출동해 응집력을 보여줬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장이 21일 오전 울산 북구 호계시장을 방문해 북구 출마자들을 위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2.05.2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장이 21일 오전 울산 북구 호계시장을 방문해 북구 출마자들을 위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2.05.21. [email protected]



유세차량에 오른 김기현 원내대표는 “와 왔는지 알지예. 이번에는 바까봐야 안되겠심니꺼”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지난 4년 나라 살림도 엉망 울산시도 엉망이 됐다. 살림 살기가 팍팍하고 인구도 줄어들고 있다. 바꿔보면 새로운 울산, 새로운 북구 만들 수 있다”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민심에 호소했다.

김 대표는 “제가 시장 좀 해보니 안 해 본 사람은 4년 동안 뭐하는지 몰라 배우다 끝난다"며 "준비된 사람은 들어가자마자 일을 한다.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 이번에는 준비 잘 돼 있는 김두겸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하면서 청와대 하명수사 사건도 언급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4년 전 하명수사 선거공작에 같이 휘말리면서 억울하게 떨어진 박천동 후보”라며 “전부 가짜인 게 다 들통났다. 그 억울함 풀고 다시 북구 살릴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마이크를 이어 받은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차기 대통령이 되실 김기현 원내대표를 모시고 북구 발전을 위해 여기 모두 모였다”며 “문재인 정권이 폐장됐으니 송철호 시장도 함께 물러가야 한다. 새로운 시장 김두겸이 하겠다”고 호소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와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가 21일 오전 울산 북구 호계시장에서 두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5.21.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와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가 21일 오전 울산 북구 호계시장에서 두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5.21.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유세차량 선점에 밀려 차량 유세는 취소하고 도보 유세에 나섰다.

송 후보는 이날 상인과 일일이 만나 악수를 나누는 등 현장 민심을 살폈다. 그는 한 야채가게에서 상추를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송 후보는 거리 유세를 하며 “일 잘하는 시장 후보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달라”라며 “이번 선거를 왜 이겨야 하냐면, 지금 대한민국 전체가 거꾸로 가려 하지만 울산만은 미래로 나아가야 대한민국 전체가 미래로 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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