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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우 창녕군수 후보, 한밤 산불소식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등록 2022.05.21 15: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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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일어나 아들과 함께 산불현장으로…"선거운동이 뭔 대수입니까"

산불현장 찾은 한정우 후보(사진=한정우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산불현장 찾은 한정우 후보(사진=한정우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6·1지방선거 공식선거 첫날인 지난 19일 경남 창녕군수 재선에 도전한 무소속 한정우 후보가 심야에 산불현장으로 달려가 산불진화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창녕군민과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창녕읍 여초리 인근 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한 후보는 선거유세로 힘들었지만 산불이 발생했다는 지인의 소식을 듣고 급히 아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한 후보가 도착했을 때에는 산 전체를 뒤덮을 기세였던 산불이 창녕소방서의 발 빠른 대응으로 불길이 잡혀가고 있었다.

산불현장 찾은 한정우 후보(사진=한정우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산불현장 찾은 한정우 후보(사진=한정우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 후보는 산불 진화작업 중인 창녕소방서 관계자의 현황 설명을 듣고 2차 산불 발생 방지는 물론 안전한 진화를 당부했다.

이어 한 후보는 군청 실·과장, 장마면 직원들과 함께 완벽한 잔불 정리 작업에 돌입한 결과 산불발생 1시간여 만인 20일 0시15분께 완전진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방대원들과 공무원들은 안전하게, 완벽한 진화작업을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한다"며 "늦은 밤 군민들의 심려가 없도록 현장을 지키며 진화작업에 힘을 보태겠다"는 자신의 글도 남겼다.

한정우 후보는 "저는 6·1지방선거 출마한 후보자이기보다 현직 군수 신분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야 할 뿐이지 선거운동이 뭔 대수입니까, 산불이 났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빨리 현장에 나가 봐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정우 후보는 "현역 군수 때인 지난해 여름 이방면 일대 낙동강 제방 붕괴시에도 새벽에 현장에 나가 '돈이든 책임이든 내가 질테니 둑부터 막아라고 지시해 불과 15시간만에 붕괴제방을 복구시켜 군민의 생명과 같은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를 막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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