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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김동연 "전관예우 다 거절…경기도 책임질 청렴한 적임자"

등록 2022.05.21 2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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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택, 교통 문제 가장 시급...경제 활성화 통한 일자리 창출"
"정치 발 담그셨던 아버지 영향으로 어머니는 정치 반대"
"국힘, 지방선거 정치싸움으로 몰고가 유감"
"폭주 예상되는 윤석열 정부 견제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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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자 정우영 여사가 21일 오후 경기 의왕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짜장면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22.05.21. sw7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1일 "수많은 전관예우 다 거절한 깨끗하고 청렴한 김동연이 경기도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의왕에서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을 마친 뒤 군포 유세 일정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15살 때부터 끼니 걱정하는 삶 속에서도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실천했던 곳이 경기도다. 그런 경기도에서 이제 헌신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에 뛰어드는 걸 극구 반대하셨던 어머니를 회상했다. 

"학교 다닐 때 공부하라고 한 번 안 하실 만큼 믿어주셨던 어머니신데, 제가 정치하는 것은 싫어하셨다. 아버지께서 정치에 발을 담그셨던 적이 있어서 그러신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김 후보는 "가족회의까지 열어 동생들이 어머니를 설득했고, 지금은 온 마음으로 응원해주신다. 마음을 바꿔주신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정치교체의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능력 있는 일꾼, 서민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공감능력, 깨끗하고 청렴한 사람, 저 김동연이 경기도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자부한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제대로 일할 사람, 제대로 할 사람을 그동안 삶의 궤적과 성과를 갖고 평가해주신다면 당연히 저를 지지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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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오후 차 안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21. sw7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은 김동연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김동연이어야 하는가.

"15살 때부터 끼니 걱정하는 삶 속에서도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실천했던 곳이 경기도다. 그런 경기도에서 이제 제가 헌신하고 싶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1/4이 사는, 그야말로 작은 대한민국이다. 경기도정을 책임지고 경기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경험과 능력이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 말 잘하는 '말꾼'이 아니라 일 잘하는 '일꾼'이 필요하다. 저는 34년 동안 국정운영과 경제를 책임지고 일하면서 역량과 실력을 갖췄다. 특혜층·특권층이 아니라 1400만에 가까운 도민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저는 장관과 부총리를 그만두고 수많은 전관예우, 다 거절했다. 정직하고 깨끗하고 청렴하게 살았다. 능력있는 일꾼, 서민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공감능력, 깨끗하고 청렴한 사람, 저 김동연이 경기도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도민들을 만난 소감과 현장 분위기는.

"현장에서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힘을 얻고 있다. 한편으로는 삶의 애환과 어려움, 고충을 들으면서 도정을 맡게 되면 이런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려움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여야 되겠다는 각오를 더욱 다지게 된다. 저는 비전과 정책으로 도민께 평가받고 싶은데 자꾸 정치 싸움으로 흐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대선 2라운드', 진영 논리 싸움으로 표가 결집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경기도의 일꾼을 뽑는 선거지, 정치꾼이나 말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제대로 일할 사람, 제대로 할 사람을 그동안 삶의 궤적과 성과를 갖고 평가해주신다면 당연히 저를 지지해주실 것이고, 제가 지지를 많이 얻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민을 위한 핵심 공약은.

"아무래도 주택 문제와 교통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그다음은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다. 부동산·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50% 반값 아파트를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제공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공공부지와 역세권에서 공공에 활용할 수 있는 땅을 이용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서 신속하게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겠다. 교통 문제에 있어서 '하루에 1시간씩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공약했다. GTX-A·B·C노선 연장, D·E·F 신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광역철도망·심야버스·광역버스 확충으로 도민의 교통에 들어가는 시간을 돌려드리겠다. 일자리 문제는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경기도가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를 만들겠다. 서울공항과 성남공항을 이전해서 그 부지에 실리콘 밸리를 만들겠다. 실리콘 밸리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트로까지 돼 명품 도시로, 산업과 비즈니스, 주거, 교육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

-공약들이 이재명 전 지사 정책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있다.

"이재명 전 지사가 했던 정책 중 도민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던 생활 밀착형 정책은 승계, 보완, 발전시키겠다. 지역화폐가 대표적이다. 다만 '민선8기' 도정에 분명한 '김동연 색깔'을 얹겠다. 먼저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경기북도 설치로 경기북부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겠다. 수십년 동안 정부 정책으로 피해와 역차별을 받아온 경기북도를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으로 만들겠다. 또 청년 은행,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갭이어 등을 통해 청년에게 '경기찬스'를 많이 만들어주겠다."

-상대인 김은혜 후보에 대한 생각은.
 
"국민의힘이 경기도지사 선거를 정치싸움으로 몰고가는 것 같아서 유감이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소위 윤심을 얻은 '자객공천'을 했고, 선거 과정에서도 대통령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남이 써주는 좋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자기 철학을 녹여 정책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실천에 올릴 수 있는 일머리는 전혀 다른 문제다. 국정에 대한 경험도 없이 단순히 '권력찬스'로 도정을 이끌겠다는 것은 하늘에서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천수답' 행정이 될 수밖에 없다."

-김은혜 후보의 KT 취업청탁 의혹 논란에 대한 생각은.
 
"청와대 비서관을 하다가 KT에 전무 자리를 만들어서 간 것부터가 전관예우의 성격이 강한데, 채용 문제까지 벌어졌다. 사실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만약에 지금까지 나온 것이 사실이라면 공정과 상식을 얘기한 새 정부가 청년들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이다. 청년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더 큰 문제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분명히 부인했다는데 다음 날 바로 공영방송에서 검찰에 검찰에 조사까지 받았고, 조사에서는 시인한 걸로 나왔다. 공직 후보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본인이 명명백백하게 사실 여부를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네거티브 선거로 비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미국 유학 갔을 때 아들이 태어났다. 출생신고를 하고 시민권이 생겨 적법하게 복수국적이 됐다. 사실 이중국적이 문제 되는 이유는 군대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경기도 화성에서 군생활을 했고,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전혀 문제 될 게 아닌데 자꾸 이중국적이라고 네거티브 공세를 한다. 저는 네거티브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다. 상대 후보에서 네거티브 싸움을 걸어온다. 상대후보의 가족 문제는 토론회에서 정의당 후보가 얘기했던 부분이다. 이후에 문제가 되니까 그걸 덮으려고 저희 아들 문제를 들고 나왔다. 아들이 미국에서 학교다닌 때는 저희 가족이 모두 미국에 있을 때다. 미국에서 공짜인 '퍼블릭스쿨'을 다녔고, 무엇보다 군대도 다녀왔다. 아들과 통화할 때 우린 떳떳하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그랬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가족 문제로 논란을 덮으려고 하니까 화가 나기도 한다. 자꾸 싸움을 걸어오는데 팩트로 얘기해야 한다."

-정치에 뛰어들 때 가족들 반대는 없었나.

"아내는 반대를 안 했지만, 어머니는 반대하셨다. 학교 다닐 때 공부하라고 한 번 안 하실 만큼 저를 믿어주셨던 어머니신데, 제가 정치하는 것은 싫어하셨다. 부총리가 됐을 때도 엄청 기뻐하시지 않으셨다. 걱정이 크셨던 것 같다. 아버지께서 정치에 발을 담그셨던 적이 있어서 그러신 것 같다. 1958년 4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아버지가 민주당 열혈 청년 당원이셨다. 자유당 악재시절, 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불철주야 뛰셨다. 어린시절이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셨는데 당시 어느 신문사 보급소에서 일하셨던 아버지가 정치 깡패들이 민주당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는 것을 보고 제보해 기사화된 일이 있었다. 이후 저희 집 앞에 경찰 2명이 상주하면서 아버지를 감시하며 험한 일을 많이 당했다. 결국 아버지가 응원했던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제가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나중에 아버지께서 남긴 일기장을 본 적이 있다. 당시 당선된 후보가 몇 개월 뒤 자유당으로 당을 옮겼고, 일기장에는 배신감과 한탄, 좌절감이 녹아있었다.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셨던 영향이 있는지, '험한 정치판에 뭐 하러 들어가냐'라고 하셨다.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회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뜻을 두게 됐다. 가족회의까지 열어 동생들이 '큰오빠가 언제 우리를 실망시킨 적 있냐. 믿고 응원하자'고 어머니를 설득했고, 결국 지금은 온 마음으로 응원해주신다. 마음을 바꿔주신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정치교체의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나, 김동연은 누구인가.

"끊임없이 기득권을 깨려는 시도를 했던 사람이다. 청계천 판잣집에서 출발한 소년가장으로, 아빠찬스, 학벌찬스 없이 실력으로 부총리까지 올랐다. 따지고보면 저도 기득권이 됐지만, 그 기득권을 내려놓고 기득권을 깨기 위해서 늘 노력했다. 부총리를 그만둔 뒤에는 숱한 전관예우를 모두 거절했고, 국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갔다. 공직생활과 대학 총장을 그만둔 이후에도 사회 변화에 대한 기여를 중심에 두고 살았다. 이제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우리 사회에 돌려드리기 위해 오롯이 도민께 헌신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각오는.

"경기도민과 경기도를 위해, 그리고 폭주가 예상되는 윤석열 정부의 견제를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 도민께 진정성으로 다가가고, 제 역량과 그동안의 경륜을 모두 쏟아부어 헌신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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