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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23일 특별 개방

등록 2022.05.22 06:11:57수정 2022.05.22 0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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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상 2층 규모 10개 전시실로 구성
사법고시 공부했던 토담집 '마옥당'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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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전경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23일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으로 사용될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하루 특별 개방된다.

올해 9월 개관을 앞둔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시민문화의 성장을 담아낸 곳으로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민주주의 학습장이다. 노 전 대통령이 사법고시 공부를 했던 토담집인 ‘마옥당’도 복원돼 이날 공개된다.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입구에 있다. 임시건물로 있던 ‘노무현 대통령 추모관’ 자리 8092㎡ 부지에 2층 건물과 접시 모양 야외공연장으로 이뤄져 있다.

건축 연면적은 4121㎡ 규모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이로재 건축사무소의 승효상 대표가 맡았다. 218억원을 들인 부지 건물 등은 김해시가 소유하고 노무현재단 봉하기념사업단이 운영한다.

지상 2층으로 구성된 체험관은 건물 2층에 전시관 입구와 가족쉼터, 기념품점, 세미나실 등이 있다. 2층에서 노 전 대통령이 사법고시 공부를 했던 토담집 ‘마옥당’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층은 노 전 대통령 일생을 소개하는 10개 전시실과 150석 규모 다목적홀로 이뤄져 있다. 2층은 무료시설이지만, 1층은 성인 기준 관람료 2000원(김해시민은 1000원)을 내야한다.

제1전시실 ‘재의 역사-탄생’은 1949년 9월1일 봉하마을에서 태어난 노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을 소개한다. 황폐하고 척박한 땅에서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과 닮았다는 뜻에서 ‘재의 역사’라는 이름을 붙였다.

제2전시실 ‘낮은 땅에서 올라오는 싹-성장’은 학창시절을 지나 군복무, 마옥당 사법고시 준비, 판사 노무현이 되기까지 여정을 살필 수 있다. 제3전시실 ‘아스팔트 위의 불꽃-인권 변호사 정치인’은 잘 나가는 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 나아가 시민운동가, 합리적인 법 제정을 꿈꾸는 국회의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4전시실 ‘육성의 방-노무현의 연설’은 노 전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당시 상황을 알수 있다.

노 전 대통령은 1966년 집에서 500m 떨어진 봉하마을 건너 산자락에 토담집을 지어 ‘마옥당’이라고 이름 붙이고, 사법고시를 준비했다. 마옥당은 학문을 갈고닦는다는 뜻의 고사성어인 절차탁마(切磋琢磨)에서 따왔다.

사법고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돈을 벌기 위해 공사장에서 막일을 하다 다치고, 1968년 현역병으로 입대해 군복무를 하느라 3년 동안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 1975년 제17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당시 합격자 60명 중 고졸 출신으로 유일했다.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명칭은 노 전 대통령이 남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어록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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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노무현 전 대통령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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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에서 바라본 마옥당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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