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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분유대란 '불끄기'로 유럽산 분유실은 미군수송기 도착

등록 2022.05.23 08:37:35수정 2022.05.23 13: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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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든대통령, 분유대란에 국방물자조달법 재발동
인디애나폴리스에 78000파운드 첫 도착
석달째 이어진 미국 분유 품절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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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폴리스( 미 인디애나주)= AP/뉴시스] 미 분유대란으로 유럽 분유를 싣고 온 미 공군 수송기 C-17기가 22일 비행장에서 화물을 운송트럭으로 옮겨 싣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에서 석달째 이어지고 있는 분유대란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방물자조달법을 발동시킨 가운데 유럽산 분유 7만8000파운드 (3만5380kg)를 실은 공군의 첫 수송기가 22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비행장에 도착했다고 AP통신, CNN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는 아기 우유병 약 50만병이 넘는 분량으로 그 동안 마트마다 동이 난 아기 분유를 사지 못해  수 십km씩 차를 몰고 헤매거나 분유 대체식을 만드는 등 애태우던 부모들을 위해 출동한 공군 수송기 여러 대 가운데 첫번 째 수송기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군기 동원을 "분유 공수작전"으로 부르며 이를 추진했다.  민간 항공기는 구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작전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서 일본을 향해 날아가던 도중에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수행 기자들에게 밝혔다.

유럽에서 도착한 첫 분유 공군 수송기는 톰 빌색 농부장관이 직접 마중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의 브라이언 디스 위원장은 22일 이번 수송작전은 더 근본적인 분유부족 해결책을 마련하는 동안 앞으로 며칠 동안의 긴박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디스는 CNN의 "스테이트 오브 유니온"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22일 수송된 첫 분유가 미국내 중간급  품목의 약 15%에 해당되는 분량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빠르면 금주 초 부터 모든 매장에 더 많은 분유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어떤 기업도 이처럼 공급망을 독점하는 일이 없도록 분유 제조 판매사를 더 늘이겠다고 그는 말했다.
 
 22일 나중에  백악관은  보건복지부에서 나온 2건의 국방물자 조달법(DPA) 해당 분유수송이 추가로 허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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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미국 뉴올리언스의 대형마트 매장에서 지난 5월 19일 텅텅 비어있는 아기 분유진열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기 분유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국방물자조달법(DPA)을 재발동한 것은 CNBC가 18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급자들에게 유아용 조제 분유 제조업체에 재료를 직접 전달할 것을 요구했다. DPA는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품목을 생산업체의 손실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우선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법은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에 제정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국방부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의 건강과 안전 기준에 맞는 해외산 유아용 제조분유를 수거하도록 보건복지부와 농무부에 지시했다.

미국 내 분유 부족 사태는 지난 3월부터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애보트사의 분유 '시밀락'이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를 일으키면서 이어진 리콜 사태로 상황이 악화한 것이다.

애보트는 지난 2월 현지에서 만든 제품을 섭취한 유아 4명이 세균 감염으로 병에 걸렸고 이중 2명이 사망하자 해당 공장에서 만든 분유 브랜드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이후 FDA는 부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다른 나라로부터 아기 분유 수입을 들여오는 것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미국에 조제 분유를 판매하려는 해외 업체들은 FDA에 승인요청을 해야하고, 이후 품질 관리와 안전 보장을 위한 검토 절차를 밟아야 한다.

FDA는 공식 규정을 변경하지는 않았지만, 해외 제조업체들이 그들의 제품을 미국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하거나, 국내 회사들이 해외로 수출될 물자를 미국내에서 보류할 수 있도록 보다 유연한 절차를 수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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