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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株, '북미 투자 확대'에 주가 동력될까

등록 2022.05.23 10:45:42수정 2022.05.23 14: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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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차그룹, 미국에 105억 달러 신규투자 결정
북미점유율 상승 전망…"일본업체 점유율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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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환담을 갖고 기자단을 대상으로 스피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2.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현대차그룹주가 북미 투자 확대를 발표한 가운데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발표로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54%) 오른 1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위아는 4.26%, 1.55% 상승 중이며 기아와 현대모비스는 0.72%, 0.25% 하락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미국에 50억 달러(6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05억 달러(13조3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미국에 투자하게 된다.

조지아주내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과 배터리셀 투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배터리셀의 경우 조인트벤처(JV) 형태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이번 투자를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점유율 상승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업체들보다 공격적인 투자로 북미 시장점유율을 가져올 기회로 보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은 총 21만5000대로 전년보다 63% 증가했고 판매비중은 3.2%포인트 상승했다"며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순수전기차(BEV)내 점유율이 각각 4%, 5%였는데 연초 전기차 전용 모델을 수출해 점유율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북미 전기차 공장은 현재 한국내 생산, 수출보다 물량 확보와 원가 측면에서 유리하고 북미 전기차 확대, 시장 세분화, 향후 수요 다변화에 맞춰 빠른 시장대응이 가능하다"며 "미국 규제를 회피해 지원받을 수 있어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는 도요타, 닛산 등 경쟁사보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해석된다"며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플랫폼 구축이 1~1.5년 앞서고 있고 올해 말부터 미국내 기존 공장을 활용해 현지화가 이뤄져 일본업체들의 시장점유율 교체현상이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제 혜택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은 미국 노조가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의 추가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GM, 포드 등에 유리하고 현대, 기아, 테슬라, 도요타 등 미국 노조가 없는 업체에 불리한 정책"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지아주는 노조 가입을 강제할 수 없는 법안으로 지난해 노조 가입률 4.9% 미만인 낮은 지역"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노조가 생산한 전기차에 추가 세제혜택을 지원할 것인지 변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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