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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시 신속항원검사도 인정…'여름휴가는 해외로' 기대감

등록 2022.05.23 14: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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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속항원검사도 인정…기존엔 PCR만 가능
검사비용·시간면에서 편해졌다는 기대감
변이 바이러스 유입 우려하는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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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발권창구가 국내외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2.05.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직장인 김모(43)씨는 베트남 여행을 마치기 하루 전인 지난 22일 하노이의 한 종합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았다. 23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만으로도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이 가능해져서다.

검사비는 10만동(VND), 한화로는 약 5000원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비보다 최대 10만원가량 저렴했다. 김씨는 "신속항원검사가 가격 면에서 이점이 있었다"며 "검사 결과도 1시간 이내 확인이 가능해 편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PCR 검사뿐 아니라 신속항원검사도 입국 전에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로 인정받게 되면서, 여름 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속항원검사가 PCR보다 검사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데다 검진 결과도 신속하게 나오는 만큼 여행객의 부담이 한층 덜어졌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여기에 더해 다음달 1일부터는 입국 후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도 2회에서 1회로 줄이는 등 입국 기준을 한층 더 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만 18세 미만에 대해 입국 시 격리의무가 면제되는 예방접종 완료 기준도 완화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완화되기 시작한 뒤부터 이미 해외 여행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수는 64만95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8285명보다 4배가량 뛰었다. 입국 전 검사에 신속항원검사가 추가되는 등 이번에 새롭게 시행되는 조치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더 가벼워지게 됐다.

대학원생 이모(27)씨는 입국시 신속항원검사도 인정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여름 휴가 일정으로 유럽 여행을 짜는 중이다. 이씨는 "스위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을 짜고 있는데 취리히 역 근처에서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짠다면 여행 비용 부담도 조금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행업계에선 이번 변화로 국내에 들어오는 관광객 역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 국내 관광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신속항원검사의 검사 비용이 PCR의 3분의1 수준"이라며 "PCR은 결과가 나오는 데 최소 20시간이 걸려 패키지 여행일 경우 일정을 하루 빼야 했는데 신속항원검사는 결과도 빨리 나와 일정상, 비용상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으로 여행 오는 외국인 관광객의 70~80%가 중국·일본인인데, 이들은 각국의 비자 정책 등으로 출국이 어려워 당장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많아지는 건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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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어린이날이 포함된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택시승차장에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가 줄 지어 서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에 하루 4만명씩 총 20만4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2022.05.04. woo1223@newsis.com


 
일각에선 규제 완화 이후 해외 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이 도로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원숭이두창과 같은 새로운 감염병의 전파도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다.

아직 해외여행은 시기상조라는 직장인 박모(31)씨는 "해외에 가서 걸리는 것도 문제지만 여행을 다녀온 주변인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병을 옮기는 것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 다시 PCR 검사를 하거나 변이 분석을 하는 등 2차적인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해외 유입 확진자 파악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숭이두창 등에는 국내 발생에 대비한 검사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힌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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