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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차대전 패전국 "일본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종합)

등록 2022.05.23 15:22:25수정 2022.05.23 16: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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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거부권 남용 속 안보리 개혁 필요성 공감

[도쿄=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의 아카사카궁에서 양자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3.

[도쿄=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의 아카사카궁에서 양자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3.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23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진행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유엔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안보리 개혁이 실현될 때 일본이 상임이사국을 맡는 것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5개국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로, 모두 2차 세계대전 승전국들로 분류된다.

안보리는 고정된 상임이사국 5개국과 교체가 계속 이뤄지는 비상임이사국 10개국 등 모두 15개국으로 구성된다. 상임이사국은 안보리 의결 거부권을 가진다.

일본은 독일·인도·브라질과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규탄 결의안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것을 계기로, 안보리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한층 커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내년 G7 정상회의를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을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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