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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6월 BSI 96.3…기업경기 전망 3개월 연속 부진"

등록 2022.05.24 06:00:00수정 2022.05.24 08: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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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6월 BSI 96.3…기업경기 전망 3개월 연속 부진"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6월 BSI 전망치 96.3을 기록했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전월 대비 부정적 경기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BSI 전망치는 최근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전망치가 3개월 이상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지난 2018년 5월부터 2년 9개월간) 이후 16개월 만이다.

전경련은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 주요국 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제불안이 기업들의 경기전망을 어둡게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업종별 BSI 전망치를 보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제조업(93.6), 비제조업(99.3)이 동시에 부진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02.2), 투자(102.5), 고용(107.4)은 긍정적 전망을 보인 반면, 재고는 기준선(100)과 동일했으며 수출(97.8), 자금사정(96.6), 채산성(95.7)은 부정적 전망을 나타냈다. 수출(97.8)도 최근 물가급등에 따른 주요 선진국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해 4월부터 3개월 연속 부정적 전망을 기록했다.

채산성(95.7)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원자재 수입 원가가 오르며 생긴 수익성 악화에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자금사정(96.6)도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회사채 이자율 상승하며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국내기업들은 물가급등, 중국 경제 부진 등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긴축에 따른 금융비용의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세부담 완화, 주요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등으로 기업의 수익성 확보에 도움을 주는 한편,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후진적인 노동시장을 개혁하는 등 기업경영에 활력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5월 BSI 실적치의 경우 97.2를 기록해 올해 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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