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5·18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들' 야외공연…횃불·연막탄 특수효과

등록 2022.05.23 16:36: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야외공연으로 각색돼 전국 4개 지역의 광장 등에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야외공연으로 각색돼 전국 4개 지역의 광장 등에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만들어지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전국 순회공연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야외공연으로 각색돼 전국 4개 지역의 광장 등에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작품은 다음달 5∼6일 세종예술의전당 야외광장을 시작으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6월 17~18일), 진주 남가람문화거리 야외공연장(8월 5∼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광장(9월 9일~12일)에서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5·18 최후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과 얽힌 '칠장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야외공연으로 각색된 작품은 내부 공연때는 안전 등의 이유로 하지 못했던 횃불, 연막탄, 물 등의 특수 효과가 사용된다.

또 광주만의 이야기가 확대돼 모든 지역의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세종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첫 무대는 공연에 집중해 감상할 수 있는 '움직이는 객석(100석)'이 도입됐으며 무대 뒷모습도 엿볼 수 있는 '나들이석(400석)'이 마련된다.

작품은 지난 2019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시범공연을 선보인 뒤 4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는 "공연은 움직이는 객석이 도입돼 관객이 작품의 흐름과 배우의 움직임, 이야기를 따라 극장 내를 여행하듯 관람하는 것이 특징이다"며 "야외공연으로 각색된 작품은 실내 공연에서 느끼지 못했던 현실감이 더해져 5·18 현장에 있는 듯한 감동이 전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