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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가우스먼, 1억달러 이상 이적생 중 최고 평가

등록 2022.05.24 09: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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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새 팀으로 이적한 대형 FA 성적 평가

[클리블랜드=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케빈 가우스먼. 2022.05.07

[클리블랜드=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케빈 가우스먼. 2022.05.0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동료인 우완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31)이 1억달러 이상을 받고 이적한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1억달러 이상의 대형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새로운 팀에 입단한 선수의 올 시즌 활약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가우스먼은 해당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2021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가우스먼은 2021시즌 뒤 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 2선발로 올 시즌을 시작한 가우스먼은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8경기에 선발 등판한 가우스먼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2.52의 성적을 거뒀다.

8차례 선발 등판에서 50이닝을 소화한 가우스먼은 57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3개만 내줬다. 또 피홈런은 1개 뿐이다. 이닝당출루허용(WHIP)도 1.04에 불과하다.

ESPN은 "토론토의 시즌 출발은 실망스러웠지만, 가우스먼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가우스먼의 삼진과 볼넷 기록을 보면 마치 새로운 커트 실링을 보는 듯하다"며 "실링은 커리어 후반에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위협적인 스플리터를 던져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는 투수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실링은 2001~2004년, 2006년 삼진·볼넷 비율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우스먼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다. 그는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스윙률(58.4%)을 기록 중"이라며 "특히 스플리터는 압도적이다. 그의 스플리터에 대한 헛스윙 비율은 30.7%로, 6번째로 높다"고 설명했다.

가우스먼의 투구 패턴이 실링이 성공한 비결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이 매체는 "이런 투구 방법은 가우스먼이 실링과 마찬가지로 30대 중반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접근 방식"이라며 "이는 토론토가 가우스먼과 5년 계약을 맺은 것이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가우스먼에 이어 맥스 셔저(뉴욕 메츠),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닉 카스테야노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5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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