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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약 개발사 온코펩 CEO 방한…"하반기 코스닥 특례상장 절차 돌입"

등록 2022.05.24 08:31:45수정 2022.05.24 09: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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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면역치료 기업 국내 첫 기술 특례상장 사례 될 것"

아서 베커 온코펩 CEO. [사진 제공 = 온코펩] *재판매 및 DB 금지

아서 베커 온코펩 CEO. [사진 제공 = 온코펩]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미국 신약 개발 전문기업 온코펩(OncoPep)이 올 하반기 국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혈액암 면역 치료제 개발을 메인 파이프라인으로 삼고 있는 온코펩의 IPO(기업공개)는 미국 토종 기업으로는 국내 기술 상장에 도전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24일 온코펩에 따르면 아서 베커 온코펩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0일 하반기 코스닥 IPO 일정 논의를 비롯해 투자자 미팅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 보스톤에 소재한 온코펩은 면역항암백신 파이프라인 PVX-410을 활용해 삼중음성 유방암, 다발성 골수암 등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에 나서고 있다. 온코펩의 PVX-410은 암 연구 병원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다나파버 연구소에서 개발됐다.

아서 베커 CEO는 "우리는 재발 없는 암 치료를 목표로 면역시스템이 암 세포를 공격하고, 이를 기억하게 만드는 훈련 과정을 신약 개발에 접목하고 있다"며 "메인 제품인 PVX-410은 이미 여러 종류의 암 모델에서 면역 메모리가 지속되는 상황이 다수 임상에서도 확인되는 등 파이프라인 임상 단계 별로 가시적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IPO를 준비해왔던 지난 기간 동안 온코펩의 기술력은 한층 진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최근엔 기술 모의평가에서 A등급을 부여받은 만큼, 올 하반기 본격적인 코스닥 기술 특례상장 절차 돌입을 목표로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코펩은 올해 초 주관사 신한금융투자와 투자 기관들의 현지법인 방문 실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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