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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 회장, '제로 코로나' 경제 피해 비판글 SNS 공유

등록 2022.05.24 10:09:37수정 2022.05.24 1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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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목 꺼리던 마 회장, 이례적 불만 표출…누리꾼들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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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중국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 겸 CEO가 2019년3월21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연간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 최대 빅테크 기업인 텐센트의 창업자 마화텅 회장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촉발한 경제적 피해를 지적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평소 주목받기를 꺼리던 마 회장이 이례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공개 표출해 주목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포춘지 등 외신에 따르면 마 회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위챗 계정에 역사 작가 장밍양이 쓴 '후시진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경제에 관심이 없다'는 제목의 글을 공유했다.

이 제목은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전 편집인인 후시진이 바이러스 통제에 드는 경제적 비용이 공중 보건 혜택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해당 글은 경제학자, 학계, 심지어 일반 누리꾼도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경제적 영향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글은 "일부 누리꾼들이 경제에 관심을 갖는 방법은 '기업은 파산할 수 있지만 종업원을 해고하거나 초과 근무는 하면 안된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관심이 갖는 유일한 주제는 칩과 하드코어 기술로 음식이나 의류, 주택, 교통과 같은 일상 생활 분야는 무시한다. 하지만 음식배달을 시켜놓고 10분 배달이 늦어지면 심하게 질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 회장은 이 대목에서 "묘사가 매우 생생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마 회장의 계정은 접근이 제한적이지만 캡처 화면이 유출되면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 봉쇄 정책을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모든 언행과 단호히 투쟁할 것"이라며 경고한 가운데 중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회사의 회장이 정책 비판 글을 공유한 것이다.

텐센트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규제 영향에 큰 타격을 입었다. 텐센트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고 매출도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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