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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美 국가중 '가슴에 손' 논란...김어준 "대통령실 엉터리 해명 화나"

등록 2022.05.24 09:18:37수정 2022.05.24 09: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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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 뉴스공장' (사진=TBS 제공) 2022.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국민의례 때 가슴에 올린 손을 올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의전상 결례라고 할 수 없다'는 해명에 방송인 김어준이 비판에 나섰다. 

김어준은 24일 TBS FM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대통령이) 처음 참석하는 외교 행사라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랬겠거니 하고 개인적으로는 그냥 어제 언급 없이 넘어가려고 했다"며 "대통령실 해명을 보고 기분이 나빠서 한마디 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자 자국 국가 연주 시 경례하는 건데 따로 규정을 둘 게 뭐가 있나. '경례하지 마시오'라고 쓸 이유가 없다"며 "누가 알려줘야 하나? 누가 가르쳐줘서 아는 게 아니라 다들 그냥 아는 거"라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축구 한일전 때 일본 기미가요 나오는데 우리 선수들이 가슴에 손을 얹지 않는다"라며 "축구 행사든 외교 행사든 정상회담이든 다 마찬가지로 상대 국가 나올 때 그냥 가만히 서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측이 21일 환영 만찬 당시 미국 국가 연주 때 윤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윤 대통령이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렸고 박병석 국회의장은 차렷 자세를 한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인터넷에서는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부부 방한 당시 환영만찬에서 미국 국민의례 때 가슴에 손을 올리지 않은 모습이 담긴 사진과 비교하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례 준칙도 모르냐'는 비판이 일자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상대 국가를 연주할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로 의전상 결례라고 할 수 없다"며 "행정안전부 '대한민국국기법'과 정부의전편람을 보더라도 상대방 국가 연주 시 예를 표하는 데 대한 어떠한 제한 규정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애 김어준은 "대통령실이 '의전편람에 어떠한 제한 규정이 없다'고 했다면 궁색하지만 여기까지는 못 본 척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상대국을 존중'하는 의미라고 하니 화가 난다"며 "그런 해명대로라면 이명박·박근혜는 미국 정상과 만날 때 왜 안했나, 상대 존중하지 않은 것인가, 바이든은 한국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말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그럼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할 건가. 미국만 존중하고 다른 나라는 존중 안 할 건가?”라며 “엉터리 해명을 이렇게 하니까. 그냥 (실수했다고) 1절만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인데. 그냥 실수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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