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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덕보나 했더니...브라질·인도펀드 수익 `마이너스'

등록 2022.05.24 11:35:44수정 2022.05.24 15: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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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물가 우려에 현지 증시 급락...브라질 -10.7%, 인도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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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AP/뉴시스] 지난달 6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원주민 토지 보호를 위한 행진이 열려 한 원주민이 '원주민 땅'이라고 쓴 브라질 국기를 몸에 두르고 있다. 이 행진은 국회의원들에게 원주민 보호구역에 대한 보호 강화를 요구하고 광부 및 목장주들이 원주민의 영토를 잠식하는 불법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열렸다. 2022.05.24.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 급등하며 나홀로 질주하던 브라질과 인도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브라질과 인도 펀드 평균 수익률은 각각 10.7%, 9.8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5.74%)보다 손실이 큰 것이다.

브라질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더드림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e)'는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11.98%로 손실이 가장 컸다.
이 펀드는 브라질 현지 운용사인 'ARX'에 자금을 위탁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이어 '멀티에셋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C1'(-11.08%), '한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5클래스'(-10.98%),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C-E클래스'(-10.75%),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5'(-10.31%),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P'(-10.30%)등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 3월까지만 해도 브라질 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펀드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연초 이후 브라질 펀드는 14.43%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올 들어 브라질의 대표 주가지수인 보베스파지수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철광석, 석유 등의 주요 원자재 수출국으로 원자재 부국이다. 보베스파지수 종목 중 약 40%는 에너지·원자재 관련 기업이다.

그러나 보베스파지수는 지난달 4일 12만1279포인트에서 이달 10일 10만3109포인트로 14.9%나 급락했다. 이는 원자재·곡물 값 급등이 불러온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압력으로 인한 것이다. 지난 3월 브라질 물가상승률은 1.62%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부터 기준금리를 10차례 연속 인상했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공식화한 후 급격한 약세로 돌아섰다.

박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라질 물가 고점은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중앙은행이 지난해부터 10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긴축적 통화정책 환경에 진입했으나 대외 요인들이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물가 안정을 확인하기 전까지 브라질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고 기준금리 인상을 종료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물가 레벨과 전망을 고려해 볼 때 6월에도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면서 "외부 요인들이 안정되기 전까지 브라질 금리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인도 펀드 역시 두 자릿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맥을 못추고 있다. 인도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6.64%, 연초 이후는 -9.24%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한 달새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16.62%), 'KB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C'(-12.16%), '삼성인도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H[주식-파생형]_A'(-12.07), '신한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C-e)'(-11.76%).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10.63%) 등의 손실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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