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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기' 주담대, 보험사도 확산되나

등록 2022.05.24 11:23:54수정 2022.05.24 11: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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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은행 이어 삼성생명도 만기 40년 출시
삼성화재·한화생명·KB손보도 검토 중
DSR 규제 우회해 총한도 늘리는 효과
보험회사도 대출 확대…공격적인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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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시중은행에 이어 보험회사에서도 등장하면서 보험권 전체에 확산될지 주목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지난 10일 4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화재, 한화생명, KB손해보험 등도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삼성생명이 선보인 만기 40년 상품은 기존 30년 만기 주담대와 같이 연 3.82~4.95% 금리 수준이다. 이에 따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최대한도가 줄어드는 대출고객(차주)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총대출금액 2억원 초과 시 원리금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는데 7월부터는 이 기준이 1억원으로 더 낮아진다. 만기를 늘리면 원리금상환액이 줄어들면서 DSR 규제에 따른 총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실수요자를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보험사 입장에서도 대출을 확대할 수 있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이 취급하는 주담대 비중이 워낙 커서 보험사가 취급하는 주담대는 얼마 안 되지만 일종의 자산운용 방식 중 하나"라며 "보험사들은 주로 채권 중심의 안정적인 투자를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사의 주담대 만기 40년 출시는 앞으로 보험사들이 대출 영업을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걸로 보인다"라며 "새로운 정권에서 바뀌는 부동산 정책에 발맞춘 흐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출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차주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한국은행이 연이어 기준금리를 높이고 있고, 연말에는 2.5%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객 사정에 맞춰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소득이나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주요 5대 은행은 최근 주담대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 신용대출 만기 역시 최대 10년으로 늘리는 추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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