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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테크노밸리, 제2의 판교로 성공시킬 것”

등록 2022.05.24 14:50:57수정 2022.05.24 15: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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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4일 계양구 선거 캠프에서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4일 계양구 선거 캠프에서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4.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계양테크노밸리’와 관련해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4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800년 역사의 계양에 이젠 대전환과 대도약이 필요한 때이다. 우리 계양의 최우선 과제는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이라며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획기적인 성공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은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등 일대에 1만7290세대의 주택공급을 목표로 2026년까지 4조3219억원(인천도시공사 20%, LH공사 80%)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이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 개발과 관련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개발이익, 계양구의 재투자 ▲시너지 효과 확산 등 3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없는 곳이 ‘계양테크노밸리’다"며 “S-BRT만으론 부족하며 GTX-D 노선은 계양테크노밸리 지하구간을 통과할 뿐 정차할 수 있는 역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을 위해선 사업 지구 내에서 타고 내릴 수 있는 광역 철도가 필요하다”며 “계양테크노밸리 중심부에서 서울 9호선 종점 개화역 인근 차량기지까지는 약 5㎞에 불과해 지하철 노선을 연장을 위한 서울시의 협조를 얻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서울 9호선은 인천 계양에 큰 빚을 지고 있는 철도 노선”이라며 “차량기지 39만9000㎡ 가운데 36%에 달하는 14만5000㎡이 계양구 땅”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의 개발이익을 계양구에 재투자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는 “계양테크노밸리의 개발이익과 관련해 사업시행자인 LH와 인천도시공사가 개발이익 정산 시스템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개발이익금은 원칙적으로 계양구에 재투자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구는 각종 국책사업으로 피해를 본 인천의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고도 제한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때부터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정책을 실천해 왔다”며 “계양구민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4일 계양구 선거 캠프에서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4일 계양구 선거 캠프에서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4. [email protected]


이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의 기반시설이 동양동, 병방동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계양테크노밸리는 1만7000세대, 약 4만에 달하는 인구가 거주하는 주거단지가 조성된다”며 “학교 설립계획도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와 문화시설이 부족한 동양동 등 주변 주민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계양테크노밸리와 경인아라뱃길이 연계된 개발계획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까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선거에 빨간 불이 켜지자 당 일각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역할에 대한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는 실정이다.

경고등이 잇따르자 이 위원장도 지역 연고자와 지인을 찾아 투표를 독려하는 '저인망 작업'에 시동을 걸며 선거 전략 전환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전 6시30분 아침인사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수시로 지역주민을 만나는 일정을 비공개 일정으로 소화하겠다”며 “이는 조용히 지역주민들을 찾아뵙고 소통하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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