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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만에 대한 美 전략적 모호성 변화 없다"

등록 2022.05.24 14:11:14수정 2022.05.24 15: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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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공격시 군사개입 발언 논란되자 해명

[도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 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가 참석했다. 2022.05.24.

[도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 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가 참석했다. 2022.05.24.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대만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대만에 군사개입을 할 것임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이날 기자들이 '전략적 모호성이 폐기되느냐'고 질의하자 "노(No)"라고 답했다.

이어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미군을 투입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미국은 대만에 대한 안전보장 조항을 담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방어를 위한 무기 등을 판매해왔으나, 중국의 침공이 있을시 대만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적 개입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지켜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개입을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스(Yes).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이후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자 백악관은 "대통령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대만의 평화와 안정성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서둘러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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