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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탈락' 포천 무소속 시의원 돌풍 부나…지역정가 주목

등록 2022.05.25 15: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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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종훈 후보 탈당…전형석 전 예비후보와 '원팀'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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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임종훈 경기 포천시의원 후보와 전형석 사무장이 지역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임종훈 캠프 측 제공)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6·1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포천지역에서는 국민의힘 공천배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시의원 후보들의 선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들 중 일부가 공천 탈락 후 원팀을 이뤄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포천지역에서 이례적으로 무소속 돌풍이 불지,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임종훈 후보는 국민의힘 가선거구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지난 10일 탈당을 선언,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임 후보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제대로 된 시민의 선택을 받고 싶다"며 "무소속으로 시민들이 선택해 살아서 돌아간다면 공천권자의 종이 아니라 포천시민의 종이 돼 포천시민만을 위한 선출직 일꾼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직 시의원이자 지역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하던 임 후보가 경선도 치르지 못한 채 컷오프되자 지역에서는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공천 결과 발표 이전부터 후보자 '내정설'이 지역사회에 번졌고, 실제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도 한몫했다.

지역 사회에선 공천 결과를 두고 잡음과 불만이 터져나오는 등 공정과 상식을 벗어났다는 지적마저 일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앞서 이희승 후보도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시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 지역을 위해 힘썼던 임 후보도 납득하기 힘든 결과를 보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지난 4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지역을 돌며 어느 누구보다도 포천시를 보살폈다. 그 결과 민원일지 1200여건을 작성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고 반드시 선택 받아 시의원 4년의 열정과 경험을 가지고 다시 한번 포천시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나선거구에 도전했으나 컷오프된 전형석 전 예비후보가 임 후보 캠프의 사무장직을 맡으면서 이들은 '원팀'을 이루게 됐다.

90년대생 청년 정치인인 전형석 사무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난 10여년 간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공천에서 떨어져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하지만 낙담하고 있기보다는 포천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어 임 후보를 돕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사무장도 예비후보 당시 나선거구 지역 여론조사에 1위를 할 만큼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어 이들의 합심이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을 불러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포천시는 과거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긴 했지만 이번에는 공천 결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 무소속 후보가 선전할지 유권자들의 기대감이 크다"며 "무소속으로 당선이 된다면 포천에서는 이례적인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천 결과와 관련 최춘식 국회의원은 "공천이 된 사람은 기준에 부합해서 된 것이고 기대치도 있다. 공천 탈락한 사람들은 개인의 명예도 있고 세부적으로 (이유를) 말할 수 없다"며 "공천이 왜 안됐냐고 물으면 그 사람의 단점을 말해야하는데 그것 또한 옳지 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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