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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선거, 반전교조 운동에 '아빠찬스' 의혹 제기

등록 2022.05.24 17:57:11수정 2022.05.24 18: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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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종훈 후보 지지 측, 전교조 비난 중단·의혹 해명 요구
김상권 후보 선대위 "전교조 가입, 채용 관여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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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24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인 '경남 참교육 89년 민주화운동 교사 일동'이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의 반전교조 선거운동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05.24.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교육감 선거가 혼탁 양상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박종훈 후보 지지 측에서 김상권 후보의 '반(反)전교조' 선거운동을 비판하면서 김 후보의 과거 전교조 활동 주장과 함께 교육청 재직 중 취업한 아들의 사립학교 채용 관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김상권 후보가 '반(反)전교조'를 슬로건으로 전교조를 비난하는 선거운동을 전개하자,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전교조 조합원으로 활동했던 김 후보는 전교조 비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인 '경남 참교육 89년 민주화운동 교사 일동'은 24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김 후보는 비열한 선거운동을 집어치우고 본인 아들의 '아빠찬스' 의혹을 해명하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박종훈 교육감 시절 교육국장으로 재직한 분으로, 지난 12일 KBS창원 교육감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전교조의 교육이념이 학생들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전교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지 않는 듯이 말했고, 거리 선거 현수막에는 '전교조 NO'라고 써서 전교조가 무슨 괴물이라도 되는 듯 불온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 후보 본인도 평교사 시절 전교조 조합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안다. 선거 승리를 위해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마구잡이로 비난하고 불온시 하는 것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또 "김 후보는 교육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9년 1월 자신의 아들이 모 사립학교 행정실 직원으로 채용됐다. 많은 사람이 김 후보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전교조 NO' 현수막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철거하라. 그리고 속칭 '아빠찬스' 의혹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하라"며, "법적 응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김상권 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박종훈 후보 측은 근거 없는 주장과 의혹 제기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는 전교조에 가입한 사실이 결단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가 교감 연수를 마친 후 2003년 3월부터 2004년 9월까지 진주 모 고등학교 재직 당시 전교조 해직교사를 도와달라는 후배의 부탁이 있었고, 당시 학교 행정실은 급여에서 친목회비, 교원단체 회비 등을 사전공제 할 수 있었는데, 그 때 해직교사 돕기 차원의 회비가 있었다"면서 "김 후보는 1981년 9월 교사 임용부터 퇴임할 때까지 37년간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원으로 가입해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김 후보는 국장으로 재임시 아들의 사립중학교 행정직원 공채와 관련해 청탁이나 직위를 남용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따라서 허위 사실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명예훼손 혐의는 물론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적 초지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 오후 6시 20분 KNN 경남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인 경남교육감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아빠찬스 의혹' 등 문제가 언급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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