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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19개국서 확진자 131명…의심사례도 106건"

등록 2022.05.24 21:43:17수정 2022.05.25 08: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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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 일각인지 이미 정점 지난 건지 불확실"

[AP/뉴시스]원숭이두창.

[AP/뉴시스]원숭이두창.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희귀 감염병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누적 131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기준 19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 131건이 나왔고 의심 사례도 106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 도이체벨레 등이 전했다.

실비 브라이언드 WHO 국제감염위험대응국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WHA)에서 확진 사례가 '빙산의 일각'인지 이미 정점이 지난 상태인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WHO는 원숭이두창 확산이 이례적인 상황이지만 억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달 7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유사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1958년 실험실의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인간 감염 사례는 1970년 콩고에서 처음 확인됐다.

전파는 밀접한 신체접촉이나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등으로 이뤄진다. 감염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수포성 발질 등이 2~4주 지속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천연두 백신 접종으로 원숭이두창을 약 85%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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