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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90일…러시아군 동부 돈바스 일대 집중 공격

등록 2022.05.25 06:23:18수정 2022.05.25 09: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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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군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공격에 민간인 14명 사망·15명 부상
쿨레바 외무장관 "러시아 공격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러, 스비틀로다르스크 외 도네츠크 지역 도시 2곳 추가 장악
우크라 남부 마리우폴 고층건물 잔해에서 시신 200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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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드미트리우카 마을에서 한 주민이 최근 전투 중 파괴된 러시아 전차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2022.05.2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우우크라이나 침공 90일째인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일대 공습을 이어갔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사아군이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을 집중 공격해 민간인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은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군이 폭격기, 다연장 로켓포, 탱크, 박격포, 미사일을 동원해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일대에 대해 집중적인 공격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돈바스 공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영토에서 전개된 최대 규모 공격이라고 말했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공세에 맞설 충분한 무기를 모두 확보했다고 단정짓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동맹국들이 다연장로켓포(MLRS), 장거리포, 장갑차와 같은 무기들을 지원하는 속도를 더 높일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또 스비틀로다르스크 외 도네츠크 지역 도시 2곳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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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의 포격으로 파괴된 시장에 각종 원단이 나뒹굴고 있다. 2022.05.24.

스비틀로다르스크는 러시아군에 포위된 시비에로도네츠크에서 남서쪽으로 80㎞ 곳에 위치한 도시로 최근 며칠간 집중적인 포격을 받았다.

러시아군은 이날 스비틀로다르스크 도심에 진입해 시청 청사 위에 러시아 국기를 계양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은 가장 활발한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시베르스키도네츠강에 걸쳐 있는 두 도시 시비에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려는 시도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고층 건물 잔해에서 20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우크라이나 관리가 말했다고 2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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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로우스크=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우스크의 기차역에서 포격을 피해 탈출한 민간인들이 피란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피란민들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인근 마을이 파괴됐다고 증언했다. 2022.05.23.

마리우폴은 동부 돈바스 지역과 함께 러시아 침공 초기부터 러시아군의 표적이 됐다. 포격과 폭격으로 도시의 90%가 폐허거 됐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의 보좌관인 페트로 안드리우시첸코는 24일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마리우폴 교외의 주요소 인근 고층건물 잔해 해체 작업 중 시신 200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신들은 건물 지하실에서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안드리우시첸코는 "현지인들이 시신 수습과 처리를 거부하자 러시아 비상사태부 직원들이 그대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며 "죽은 사람들의 시신은 그 자리에 남았고 건물을 해체하면서 악취가 난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안드리우시첸코의 주장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현재 마리우폴에 없지만 현지에 남아 있는 주민들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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