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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대표, 푸틴에 어린이 기아 방지 '인정 베풀라' 호소

등록 2022.05.25 07:20:14수정 2022.05.25 09: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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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러군 우크라이나 곡물 훔치고 수출 막아" 비난

[서울=뉴시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면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훔치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음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난당한 우크라이나 곡물로 추정되는 것을 싣고 있는 러시아 국적의 벌크선 2척. <사진 출처 : cnn> 2022.5.24

[서울=뉴시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면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훔치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음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난당한 우크라이나 곡물로 추정되는 것을 싣고 있는 러시아 국적의 벌크선 2척. <사진 출처 : cnn> 2022.5.2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대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인정을 베풀어" 우크라이나 항구 봉쇄를 해제함으로써 전세계 어린이들이 기아에 빠지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고 미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중인 비즐리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의 빵바구니가 빵을 사려는 긴 행렬로 바뀌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세계 3억2500만명이 기아에 직면해 있으며 43개국의 4900만명이 "굶주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knocking on faminw's door)"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에 식량안보 위기가 닥쳤다. 당장은 물론 장기적인 위기다. 77억명을 먹이는 데도 어려운데 100억, 120억, 130억이 되면 어떨까? 기후 변화에 더해서 말이다. 전세계에 비명이 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옌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식량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곡물과 생산 장비를 훔치고 있으며 흑해 항구를 통한 수출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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