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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끌려간 아조우스탈 사령관 "아직은 유엔·적십자사가 통제중"

등록 2022.05.25 15: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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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배우자에게 통화…"잘 지내고 있고, 음식·물 받고 있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통화 가능했는 지는 확인 안 돼
DPR 수장 "아조우스탈 병력 2000명 재판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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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니우카=AP/뉴시스]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산하 올레니우카의 유형지에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나온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입소해 있다. 2022.05.25.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을 끝내고 항복한 뒤 러시아군에 끌려간 우크라이나 군인이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고 알렸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데니스 프로코펜코 아조우연대 사령관은 최근 배우자 카테리나에게 짧게 통화해 근황을 전했다.

카테리나에 따르면 러시아에 전쟁 포로로 끌려간 아조우연대 소속 군인들은 폭력 등 부당 처우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테리나는 가디언에 "(남편이) 잘 지내고 있다며, 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물었다"며 "다른 소식통을 통해서도 환경이 다소 만족스러운 편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 "그들은 음식과 식수를 받고 있다"며 "(수감) 환경은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폭력을 당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며 "현재로선 제3자인 유엔과 국제적십자사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쟁 포로 상태를 감시하고 있는 국제적십자위원회는 포로 처우 관련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적십자위는 공개적으로 논평을 하지 않는 정책을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프로코펜코 사령관이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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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AP/뉴시스]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파괴된 모습이 보인다. 2022.05.25.


아조우연대 소속 군인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병력 최소 1000명은 지난주 아조우스탈에서 러시아 점령 지역으로 이송됐다.

아조우연대 부상자 대부분은 러시아 점령 도네츠크 지역인 올레니우카 교도소에 구금됐으며, 일부 중상자는 노보아조우스크 병원에 입원했다.

러시아로 이송된 전투원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카테리나는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마리우폴 점령을 시도하며 공세를 가했으며, 우크라이나 병력은 아조우스탈에서 3개월가량 항전한 끝에 항복했다.

아조우연대는 러시아군이 침공 정당화에 이용해온 세력으로, 러시아 정부는 이들을 나치라고 비방하며 "탈나치화를 위한 특별 군사작전"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포장해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아조우스탈 병력을 포로 교환을 통해 귀환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러시아 관계자들은 이들을 재판에 넘기거나 테러 혐의로 처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통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친러 분리주의 세력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이날 아조우스탈 병력 2000여명을 재판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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