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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수출용 '커리불닭볶음면'서 유해물질…왜?

등록 2022.05.26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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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양 커리붉닭볶음면. (사진출처: 대만 식약서)2022.05.25.


[서울=뉴시스]문예성 김혜경 기자 = 삼양식품이 대만에 수출하는 커리불닭복음면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전량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삼양식품은 "한국 기관에서 똑같은 검사를 한 결과, 유해 물질이 나오지 않았다"며, 대만 당국 조사 결과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26일 대만 매체인 중시신문망 등에 따르면 대만 식품약물관리서는 지난 24일 "삼양식품 커리불닭볶음면 후레이크에서 에틸렌 옥사이드가 검출됐다"며 "커리불닭볶음면 250박스(1,4t에 해당)를 반송 또는 파기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대만 현지에서 유통되진 않았다.

커리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이 해외 수출 전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대만 통관 과정 중 무작위 샘플 검사에서 에틸렌 옥사이드가 검출됐다.

이 에틸렌 옥사이드는 살충제로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다. 노출 시 폐 손상, 두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및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되면 특정 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삼양식품은 유해물질 검출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해 물질이 나왔다고 대만 정부로부터 통보 받은 제품과 똑같은 날짜에 동일한 롯트(1회에 생산되는 특정수의 제품 단위 또는 묶음을 표시하는 번호)에서 생산한 커리불닭볶음면을 국제공인기관인 한국에스지에스에서 검사했다"며 "이때는 전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에스지에스는 국제공인기관으로 식약처가 지정한 에틸렌옥사이드 및 2-클로로에탄올 검출 관련 공인검사기관 중 한 곳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한국에스지에스 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는 에틸렌 옥사이드 및 2-클로로에탄올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며 "특히 원료와 완제품 모두 검사했지만 두 가지 성분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삼양식품은 각 수출국의 식품안전관리법규와 수출입 법규에 부합하는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엄격히 관리해왔다"며 "향후 사전 시험 성적 확보 후 수출하는 등 여러 방안을 통해 품질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은 문제가 된 커리불닭볶음면 250박스는 전량 폐기 처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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