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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티게이트' 보고서 발표..'술잔 든' 존슨 총리

등록 2022.05.26 01: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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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적으로 책임"…사임 요구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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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봉쇄 중이던 2020년 연말 총리실에서 술파티를 벌인 데 대한 공식 조사 보고서가 발표됐다.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법 위반 문화를 조성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 존슨 총리의 거취에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내각부 공직자 윤리 담당 고위 공무원 수 그레이는 이날 코로나19 봉쇄 기간 총리실과 정부 청사에서 벌어진 모임에 관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모임 중 상당수가 허용되면 안 됐다. 중앙의 고위 지도부는 정치인이든 관료든 모두 이런 (법 위반) 문화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책했다.

보고서는 또 보안·청소 직원들이 존중받지 못하고 열악한 대우를 받는 사례가 나왔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레이는 "정부 핵심부에서 이런 규모로 이런 일을 벌였다는 데 많은 사람이 충격받았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가장 높은 기준이 적용되길 바랄 텐데 이번에 벌어진 일들은 이에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참석자 징계 문제는 이 보고서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존슨 총리가 파티에 참석한 사진 등을 포함해서 세부 내용이 담겼다. 현지 매체는 존슨 총리가 2020년 11월 13일 공보국장 송별 파티에 참석해서 술잔을 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존슨 총리는 의회에서 "내 감독하에 일어난 모든 일에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사과했지만 사임 요구는 예전과 같이 거부했다.

그레이 보고서 요약본은 지난 1월 말에 발표됐지만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최종 보고서 발간은 미뤄졌다.

경찰은 최근 존슨 총리 부부와 리시 수낙 장관 등 총 83명에게 범칙금을 부과하고 수사를 종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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