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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北 봉쇄 해제가 비핵화 시작…코로나 지원 물밑 작업해야"

등록 2022.05.26 11:33:41수정 2022.05.26 11: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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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 협력, 상호 신뢰의 마중물"
"드러나지 않는 촉진자 역할 중요"
"대화라인 통해 도발 자제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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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방역 모습. 2022.05.24.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북한 전문가들이 26일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봉쇄 조치와 관련해 스스로 봉쇄를 해제하게 끔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신곤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고려대통일연구원 준비위 공동 세미나에서 "북한이 봉쇄를 풀도록 협력하는 것이 UN의 제재를 푸는 것보다 의미 있고, 적대정책을 하지 않는단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이 비핵화 대화의 시작이다. 백신, 콜드체인, 수액 및 항생제, 병원 지원, 개성공단 감염병 대응 전초기지 등 통 큰 지원을 대놓고 하면 안되지만 물밑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해서도 "북한 비핵화 실천 수준에 상응해서 유엔 제재 완화, 평화협정 등 단계적 로드맵을 조율해야 한다. 이런 방정식이 풀리려면 상호간 신뢰가 필수적"이라며 "코로나 협력이 그런 마중물이 될 수 있다. 북미 간 명분과 실리를 교환하게 하는, '드러나지 않는 촉진자'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남성욱 고려대 행정학 교수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6개월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특사나 대북 핫라인 등 대화라인을 통해 도발을 자제시키면서, 코로나 인도적 협력을 통해 남북 불신을 누그러뜨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남 교수는 "윤석열 정부도 이런 일을 하기는 어렵고 굉장히 긴장되는 국면"이라며 "코로나가 인류에겐 비극적이지만, 한반도에 긍정적 시그널을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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