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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 차관, 3자 통화 "北도발, 강력규탄…3국 협력 강화"

등록 2022.05.26 12:34:38수정 2022.05.26 14: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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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코로나 대응 위한 인도적 제공 용의 재확인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한미일 외교차관과 3자 통화를 가졌다. (사진 =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한미일 외교차관과 3자 통화를 가졌다. (사진 =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26일 오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3자 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통화를 통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들 세 차관은 이번 북한의 도발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고,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일치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 등 향후 대응조치와 관련된 3국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및 방일 일정에 대해서는 한반도 문제는 물론 주요 역내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안보협력을 포함한 3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3국 외교차관은 북한의 코로나10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공유했다. 특히 한미 양국은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세 사람은 이르면 다음달 초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일정도 조율 중이다. 한미일 3국이 돌아가며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차관급 협의는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됐고, 새 정부 들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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