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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해진 러시아 반대 블럭을 '중국 맞서기' 연합체로 격상"…블링컨 연설'안'

등록 2022.05.26 20: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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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 국무장관 '중국정책' 연설 앞두고 사전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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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3월2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 표적화'를 비판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위협 행보에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2022.03.03.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고있는 국제 블럭을 좀 더 큰 연합세력으로 만들어 지금 전쟁보다 국제 질서에  더 심각하고 장기적인 성격인 '중국'의 위협과 맞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미 고위 관리들이 밝혔다.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26일 바이든 정부의 '중국 정책' 틀을 설명하는 연설을 앞둔 가운데 나온 언급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연설서 21세기의 경제 및 군사 균형을 결정하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한 미국의 '3 기둥' 정책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러시아를 가장 급하고 즉각적인 국제안정 위협 인자로 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중국이 보다 큰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세계 곳곳에서 목격되는 중국의 영향력 및 자기주장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서 자원과 우호 세력과 동맹들을 힘껏 끌어모으고 있다. 

이날 미 고위 관리들은 워싱턴의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진행될 블링컨 장관 연설과 관련 익명을 조건으로 기자들에게 사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연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방문을 마친 직후에 나오는 것이며 중국 문제가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과 대화의 최대 사안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사전 설명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연설을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 침공에 대한 전세계적 대응을 일종의 예비 모형으로 활용해 중국이 시도하고 있는 '새롭지만 예측할 수 없는' 세계 질서 구축과 맞서는 본격 틀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중국은 2차 대전 후 국가 간 관계의 지침 역할을 해온 현행의 원칙과 국제기관들을 다 바꾸고자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에 맞서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결집하는 데 성공하면 이를 지렛대 삼아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을 중국과 맞서는 집단으로 정렬시키려는 미국의 의지가 블링컨 장관 연설에서 분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집단 정렬을 위해서 동맹국에게 미국 국내 인프라 및 기술에의 투자 문을 확대하고 동맹성이 아직 취약한 나라들에게는 외교적 접근을 강화하는 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신장 위구르 지역, 홍콩, 티벳 및 남중국해 등 중국 관련 현안에서 전임 트럼프 정부가 채택한 대치적 자세와 정책 노선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현 정부는 기후변화 대처 등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주시하고 있지만 그렇더라도 그런 협력을 얻고자 인권과 법치주의 원칙를 타협적으로 거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리들은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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