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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주권 사항…터키 존중해야"

등록 2022.05.27 09: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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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크롱,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빠른 해결책 찾길"
에르도안 "스웨덴·핀란드, PKK 연결…나토 정신 부합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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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왼쪽)과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오른쪽)이 2017년 5월 나토 본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5.25.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은 주권적 사항으로 이를 존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번 정상 통화는 핀란드와 스웨덴 외교 대표단이 터키를 찾아 조건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터키 정부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도중에 이뤄졌다.

WP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정상 통화에서 "나토에 가입하기 위한 핀란드와 스웨덴의 주권적 선택을 존중해 달라"며 "관련된 논의에서 빠른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쿠르드민병대(YPG)와 연결돼 있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입은 나토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WP는 터키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 노선을 지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최근 나토 가입을 결정, 가입 절차를 밟고 있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위해서는 30개국 회원이 모두 찬성해야 하지만 터키는 두 나라가 테러단체로 규정한 PKK와 YPG를 지원하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PKK는 터키 내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조직으로, 터키 정부는 이들을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보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스웨덴과 핀란드 가입 동의 조건으로 터키 정부가 수배 중인 인물 송환, PKK 지원 중단, 터키에 대한 제재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통화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에 따른 글로벌 식량위기 해결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WP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논의 내용에 대해 "많은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식량안보를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 시급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터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의로운 평화가 조속히 수립되기를 바란다"며 "터키는 대화와 외교를 계속 장려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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