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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운명, 지방선거에 달려…장밋빛이냐 회색빛이냐

등록 2022.05.29 08:00:00수정 2022.05.29 08: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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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계양을 압승시 '사법 리스크' 덜고 영향력 확인
패배시 치명상…신승해도 정치적 후유증 남아
지방선거 8곳 승리 '적신호'…당권 도전에 영향
"두 선거 승리 땐 안정적 미래…패배 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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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가 27일 인천 계산4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2.05.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운명의 기로에 섰다. 6·1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차기 대권 가도에 '고속도로'가 열리느냐, 정치적 치명상을 입고 '벼랑끝'에 몰리느냐가 갈리는 것이다.

1차 관문은 직접 등판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다.

여론조사 상으로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며 유력 야권 대선주자로서의 입지에 의문부호가 뒤따랐지만, 실제 투표에서 압도적 차로 승리한다면 무성했던 뒷말을 일축할 수 있다.

대장동 개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본인과 주변의 '사법 리스크' 부담도 덜게 된다.

'방탄' 논란의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이 아니더라도 야당의 최대 주주인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고강도 수사를 벌이는 것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부여당에도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패배할 경우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피하기 어렵다.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에서 무명에 가까운 지역 정치인에게 고배를 마신다면 차기 주자로서의 정치적 영향력에 물음표가 생기는 탓이다.

간발의 차로 신승할 경우에도 후유증이 남게 된다.

무엇보다 본 관문 격인 지방선거 결과가 남아있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8곳을 '승리', 6~7곳을 '선방' 기준점으로 제시한 바 있으나, 상황은 여의치 않다.

26일 나온 KBS·MBC·SBS 지상파3사 의뢰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 합동 광역단체장 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국민의힘이 서울·충북·충남·강원·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 9곳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23~25일 실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민주당은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4곳에서 우세했다.

경기(김은혜 37.7%, 김동연 39.1%), 인천(유정복 39.9%, 박남춘 35.8%), 세종(최민호 40.4%, 이춘희 38.5%), 대전(이장우 36.1%, 허태정 40.0%)은 오차범위내 접전이었다.

지방선거 진두지휘를 표방하며 대선 패배 후 불과 두달만에 복귀한 이재명 위원장 본인도 심상치않은 계양을 선거 판세로 인해 전국 지원이 무색한 형국이다.

당 안팎에선 지방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이 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이나, 두 선거 '성적표'에 따라 이 위원장이 직면할 환경이 일변할 것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시스에 "이 위원장이 계양을에서 압승하고, 지방선거도 승리한다면 안정적으로 당권을 가져가고 차기 대권 도전도 가능해진다"며 "계양에서 이겨도 인천과 전국 지방선거에서 패할 경우 책임론이 제기되며 차기 대권 가도에 장애물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계양을에서 간신히 당선되거나 패하고 지방선거 전체에서 이긴다면 책임론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지만 이 위원장의 정치적 영향력에 의구심이 커지며 위기에 몰릴 것"며 "두 선거에서 모두 질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이 당권도, 대권도 멀어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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