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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선거 비방시비…임태희 “네거티브”-성기선 “팩트”

등록 2022.05.27 18: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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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에 부끄럽지 않게 정책 개발에 힘 쏟길"

"후보자 과거 이력 검증, 유권자 알아야 할 필수 정보"

경기교육감선거 비방시비…임태희 “네거티브”-성기선 “팩트”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6·1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태희 후보 측은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상대 후보를 비방할 시간에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 발굴에 신경을 쓰라”고 밝혔다.

이에 성 후보는 “후보자 과거 이력 검증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유권자가 알아야 할 필수 정보”라고 맞섰다.

임 후보 측 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강조하는 분들이 왜 네거티브에 목 말라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남 헐 뜯을 시간에 학교현장에 보탬이 될 만한 정책찾기에 열을 올려라”며 자성을 촉구했다.

이어 “좋은 공약은 베껴서 활용해도 얼마든지 좋다”며 “지금껏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공약보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글이 더 눈에 띈다”며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선거인데 부끄럽지 않느냐”고 했다.

또 “남은 선거기간 동안 지난 13년 진보교육감들이 망가뜨려놓은 경기교육을 되돌아보고 개선할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각히 고민해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성 후보 선대위는 “공인이 걸어온 길은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하다”며 “근거 없는 내용으로 공격하는 걸 네거티브라고 하는데 성 후보가 언급한 것은 ‘팩트’”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예산 확보 대책 없이 누리과정을 일방 추진해 지방교육재정을 파탄 낸 일, 4대강 사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일 등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2009년 간선제에서 주민직선제로 선거방식이 전환된 이후 1대 1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첫 선거다.

현직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3월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양자 대결 구도가 성사됐다.

경기교육은 민선 1·2기 김상곤 전 한신대 교수, 민선 3기부터 민선 4기 현재까지 이재정 전 국회의원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이끌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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