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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교서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 가르친다

등록 2022.05.28 06:27:53수정 2022.05.28 07: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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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학기부터 시범도입…2024년부터 정식 도입 예정

[뉴욕=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맨해튼 자치구 차이나타운 내 콜럼버스 공원에서 시위대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해 늘어나는 증오와 폭력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2021.03.22.

[뉴욕=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맨해튼 자치구 차이나타운 내 콜럼버스 공원에서 시위대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해 늘어나는 증오와 폭력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2021.03.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혐오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뉴욕시가 공립학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의 역사를 가르친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시는 모든 공립학교에서 올해 가을학기부터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 및 문화 교육을 수업과정에 시범 도입한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4년 가을부터 모든 학교에서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뉴욕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폭력이 급증하는 가운데 시범운영될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AAPI(아시아·태평양계)를 대상으로 증오범죄와 폭력을 감안할 때 새 커리큘럼은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뱅크스 교육감은 또 "인종차별과 증오에 맞서 싸우는 방법 중 하나는 서로의 이야기와 역사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는 지난 2년 동안 미국 내 다른 어떤 도시보다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뿐 아니라 뉴욕주 전체 공립학교에서 아시아계 역사를 가르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존 류 뉴욕주 상원의원을 포함한 다른 의원들이 이를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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