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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짜리 첨단 신약 만든 노바티스가 MS와 손잡은 이유

등록 2022.05.3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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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약 개발 기간 획기적 단축할 AI 기술 협력
관련 스타트업 육성 등 디지털 헬스케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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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혁신뉴스레터 Vol.15 '노바티스,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 스토리: 첨단AI 시대의 신약 개발' (사진=한국노바티스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5억원, 25억원짜리 초고가의 최첨단 신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세포·유전자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노바티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힘 주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사와의 AI 신약 개발 협업 이야기를 담은 ‘혁신뉴스레터 15화’를 30일 공개했다.

노바티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수 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AI 약물 시스템 보편화를 통한 의학 분야의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뉴스레터에 따르면 치료제가 없던 질병 분야에서 ‘최초의 의약품’을 개발하는 일은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 인체에 적용할만큼 충분한 효과·안전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이전에, 수 천 개 화합물을 설계·실험하는 매우 힘든 과정이 필요하다.

신약 개발 초단 단계는 화합물의 ‘설계-제작-실험-분석’이 하나의 주기를 이루는데, 몇 번만 반복해도 수 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 AI를 적용하면 각 단계를 가속화할 수 있다.

이게 전 세계 매출 5위의 제약기업인 노바티스와 머신러닝 분야 리더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하는 이유다.

양사는 노바티스 AI 혁신 연구소를 설립했고, 신약 개발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초기 모델로 ‘생성적 화학’ 파이프라인이 만들어졌다. 현재 실험실에서는 ‘생성적 화학’ 파이프라인으로 생성된 최초의 최적화 분자가 합성되고 있다고 노바티스는 설명했다.

머신러닝을 유용하게 이용하려면 먼저 학습이 필요하다. AI의 여러 데이터 학습 방법 중 인간이 데이터를 움직이지 않아도 기계 자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머신러닝이다. 다행히 노바티스는 수십 년 동안 수십만 번의 실험 경험을 통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축적했다.

크리스 비숍 마이크로소프트 유럽연구소 디렉터는 “예컨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이 체내에 들어가 단백질과 결합하는 과정을 모델링하는 데는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다”며 “머신러닝을 이용하면 수천 번의 실험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할 수 있고 수천 개 변수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야 칼릴 노바티스 AI 혁신연구소 글로벌 리더는 “AI는 실험을 새로 반복할 때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새로운 패턴을 식별해 초기 약물 발견 과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AI의 이점을 극대화하려면 연구 전반에 걸쳐 AI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로 모든 부서의 직원이 다양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도 부여했다.

노바티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AI 스타트업 ‘Path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병변 구조를 인식·분석하도록 해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예측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구다.

또 업계 최초로 전 세계 임상시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 기반 기계 학습 예측 분석 플랫폼 ‘너브 라이브’도 출시했다. 외부 혁신가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연구소 ‘노바티스 바이옴’도 설립했다.

한국지사인 한국노바티스도 2020년부터 서울시·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헬스엑스챌린지 서울’ 공동 프로젝트를 열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KT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관련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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