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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헤르손·자포리자, 러시아 인터넷·통신 완전 전환"

등록 2022.05.31 16:00:50수정 2022.05.31 17: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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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시아 인터넷·통신 독점적 사용"
우크라, 헤르손 탈환 위해 반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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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손=AP/뉴시스]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자포리자가 러시아식 인터넷.통신 시스템으로 완전 전화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7일 헤르손 주민들이 러시아의 점령에 반대하며 러시아 군인들을 향해 구호를 외치는 모습.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의 인터넷·통신 서비스가 러시아 시스템으로 완전 전환했다고 러시아 국영 통신사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리아노보스티는 러시아의 크름반도 정보 정책 책임자인 올레그 크류츠코프를 인용해 현재 러시아의 통제 하에 있는 이 지역이 러시아의 모바일 및 인터넷 네트워크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크류츠코프는 "우크라이나가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의 통신을 중단했지만 러시아는 앞서 움직였다"며 "해방된 영토에서 러시아의 인터넷과 통신 서비스가 독점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우크라이나의 선전·선동은 끝이 났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거짓말의 탑은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당국이 과거 러시아의 크름반도 병합 때에도 경고 없이 통신 시스템을 차단했다면서 이 경험을 통해 '해방' 지역에서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지 시민들은 현재 판매 중인 러시아 통신 사업자의 심(SIM) 카드를 구입하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의 거점 세베로도네츠크 공격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타 헤르손 지역 탈환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전날 통신 및 인터넷 네트워크가 마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손 군민정부는 러시아 정부에 통신 복구를 요청했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전했다.

러시아는 침공 초기인 지난 3월2일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헤르손시를 가장 먼저 손에 넣었다. 현재 주 전체의 80% 이상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령 후 교통, 통신, 통화 등을 러시아 체계로 전환하고 전화 국가 코드를 러시아 번호인 '+7'로 변경하는 등 식민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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