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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9단 보현 스님 "'살맛나는 밥상' 비법요?

등록 2022.06.04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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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요리 9단 보현 스님의 살맛나는 밥상'. (사진=중앙북스 제공) 2022.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매 순간 식자재 본체가 필요로 하는 재료가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그것을 넣어주기만 하면 만족스러운 요리가 완성됩니다."

용화 미륵암 주지 보현 스님이 밝힌 요리의 대원칙이다. 찹쌀가루 반죽을 만들었는데 너무 질면, 반죽이 필요로 하는 만큼 찹쌀가루를 더 넣는다. 반대로 너무 되면 반죽이 필요로 하는 만큼 물을 더 넣는다.

음식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면, 무슨 재료를 넣을지 어떻게 만들지 미리 생각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요리가 완성된다는 게 스님의 철학이다.

'요리 9단 보현 스님의 살맛나는 밥상'(중앙북스)에는 스님의 음식 조리법이 담겼다. 종이컵과 밥숟가락, 손만 있으면 다른 계량 도구 없이 어떤 재료든 양을 맞출 수 있도록 정리했다.

수행자가 아닌 대중을 위한 음식인 만큼 절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파와 마늘, 동물성 식재료인 액젓도 사용했다. 집밥 요리를 무침, 볶음·구이, 전·튀김, 조림·찜, 장아찌, 김치, 국·탕·찌개, 간식류로 분류해서 정리했다.

고들빼기 김치·오이지·가지찜·김자반·무말랭이 무침 등 평범한 밥반찬도 스님의 손에서 맛깔나게 변신한다. 스님은 충실히 살아내는 하루하루의 일상, 부처님과 처음 만나게 된 순간 등 마음 속 이야기도 담담하게 풀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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