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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부친, 유튜브 제작진과 금전 갈등…"모든 신뢰 무너져"

등록 2022.06.10 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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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동민 부친 장광순. 2022.06.09. (사진=유튜브 채널 '그까이꺼' 영상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동민 부친 장광순. 2022.06.09. (사진=유튜브 채널 '그까이꺼' 영상 캡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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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장동민의 부친 장광순(활동명 장이장)이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를 두고 제작진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에는 '안녕하세요 김피디 입니다. '그까이꺼'에 대한 팩트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한 김피디는 "장이장의 일방적인 방송으로 인해 저는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글로 전달하기에는 할 말이 너무 많지만 간략하게 저의 억울한 심정을 정리하였다"고 말했다. '그까이꺼' 제작진이 장광순의 폭로 영상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 것이다.

앞서 지난 6일 장광순은 채널 '장이장의 어촌일기'에서 "모든 권한은 김피디가 영상 만들고 올리고 내리고, 나는 유튜브 회사에서 뭐가 들어오고 나가고 얼마 벌어서 나를 얼마를 주고 이런 것도 모르고 여태까지 온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피디는 "그 당시 수익분배는 5대5로 단, 제작비용(기름값, 세무처리비, 사무실 사용료, 기타 모든비용과 고정출연료)은 별도로 정했다. 초창기 10여개월 동안 수익이 없었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나와 당시 출연했던 이의길님이 지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저는 수익이 발생한 26여개월 동안 정확히 정산하여 장이장에게 지급하였고 당시 장이장은 개인파산 상태라서 통장거래가 불가피하여 장이장이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수익은 정확하게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9년 2월경 장이장에게 전화가 왔고 그 당시 장이장은 사업파산 후 생활고에 힘든 상황이었다"며 "장이장은 방송출연을 원했으나 불가능하여 저는 유튜브를 해보자고 제안했다"며 유튜브 방송 '그까이꺼'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장광순은 지난 6일 영상에서 "작년 10월, 11월에 (제작진이) 옳지 못한 행동을 해서 나는 그때 당시 영상을 접어버리려고 했다"며 "서로 믿고 갈 수 있었던 일이었는데 일방적으로 모든 권한을 김피디가 갖고 있는 바람에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그냥 뭐든지 김피디 마음대로 했지 내 맘대로 해본 게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피디는 이에 대해 "갑자기 작년 11월쯤 장이장이 기존계약을 무시하고 본인이 70%, 내가 30% 하자며 일방적으로 요구하였다. 저는 '그까이꺼' 채널에 대한 애착이 있어 불공정 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을의 입장으로 계약서를 쓰게 됐다. 저의 수입30%에는 기름값, 사무실비용, 장이장 세금까지 모두 포함이 돼 있다"고 반박했다.

또 "장이장은 상의 한마디 없이 '장이장의 어촌일기'를 제작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5월4일에 의논 없이 일방적으로 '장이장의 어촌일기' 영상이 올라왔다"며 "편집된 영상을 봐줄 수 있냐는 말에 거절했다. 장이장과의 신뢰가 모두 무너졌고 토사구팽 당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피디는 "저를 오해하는 댓글로 인해 매우 고통스럽고 저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을 하는 댓글에는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주신 구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장동민의 아버지인 장광순은 과거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그까이꺼'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를 통해 농촌 일상을 공개해왔다. 구독자 약 23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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