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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사려고' 40억 빼돌린 지역농협 직원 구속영장

등록 2022.06.16 12:21:41수정 2022.06.16 12: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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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경기 광주경찰서 전경. 2022.06.15.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경기)=뉴시스] 박종대 기자 = 스포츠토토 복권을 사려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지역농협 직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광주시내 한 지역농협에 근무하는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자금 출납업무를 맡은 A씨는 지난 4월께 타인 명의의 계좌로 회삿돈 약 13억5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농협은 입출금 내역이 맞지 않는 점을 파악하고 A씨에게 이를 확인한 결과 범행 내용을 대부분 인정하자 지난 14일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당초 지역농협 측이 신고한 피해금액은 약 40억 원 수준이지만,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를 통해 파악한 액수인 13억5000만 원을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나머지 금액에 대해선 추가적인 수사를 통해 정확한 범행 경위와 공범 여부, 횡령 금액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가 스포츠토토 복권을 사면서 손실금액이 늘어나자 이를 만회하려고 회삿돈을 끌어다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가 빼돌린 금액 가운데 일부는 서울의 한 복권 판매업자 계좌로 송금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범행한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히 (A씨가) 횡령한 금액이 얼마인지는 계속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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