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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사려고 회삿돈 40억 빼돌린 지역농협 직원 구속

등록 2022.06.17 1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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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전경. 2021.5.17. pjd@newsis.com

[성남=뉴시스] 박종대 기자 = 스포츠토토 복권을 사려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30대 지역농협 직원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김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경기 광주시내 한 지역농협에서 자금 출납업무를 맡은 A씨는 지난 4월께 타인 명의의 계좌로 회삿돈 약 13억5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농협은 입출금 내역이 맞지 않는 점을 파악하고 A씨에게 이를 확인한 결과 범행 내용을 대부분 인정하자 지난 14일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당초 지역농협 측이 신고한 피해금액은 약 40억 원 수준이지만, 이 사건을 맡은 광주경찰서는 현재까지 수사를 통해 파악한 액수인 13억5000만 원을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나머지 금액에 대해선 추가적인 수사를 통해 정확한 범행 경위와 공범 여부, 횡령 금액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가 스포츠토토 복권을 사면서 손실금액이 늘어나자 이를 만회하려고 회삿돈을 끌어다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가 빼돌린 금액 가운데 일부는 서울의 한 복권 판매업자 계좌로 송금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범행한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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