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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디지털 전환…"선택 아닌 필수" HR SaaS 격돌

등록 2022.06.2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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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5배 빨라진 기업의 디지털전환 속도
SaaS 시장 빠른 성장…HR 부문 도입 늘어
2027년 글로벌 HR SaaS 시장 약 629조원
'원티드랩·딜·페르소니오' 등 활발…경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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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세종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은 마케팅, 연구개발(R&D), 생산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McKinsey)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 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는 20~25배 빨라졌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가속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 힘입어 클라우드 기반 SaaS(Software as a Service·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자체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어 초기 디지털 전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공급 업체가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유지보수의 장점 등 있기 때문이다.

인적자원(HR) 영역에서도 SaaS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시장도 성장세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Maximize Market Research)는 글로벌 HR SaaS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2.5%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그 규모가 5529억5000만 달러(약 62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HR솔루션 '원티드스페이스(Wanted Space)'로 SaaS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원티드스페이스는 근태관리, 전자결재, 조직관리 등 인사관리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협업 플랫폼 제공업체 드롭박스와 기술제휴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자서명 서비스 헬로사인(HelloSign)을 연동했다. 직원 채용, 관리 등에 필요한 서명 업무를 더욱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슬랙, 구글 캘린더,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등 협업툴과 강력한 연동을 통해 구성원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최근 협업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함에 따라 원티드스페이스도 연동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원티드스페이스는 디지털 전환에 소요되는 초기 비용이 부담스러운 기업을 위해 근태관리 등 핵심 HR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전자계약 등 별도 기능을 추가해 사용하면 된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 1700여개 기업이 원티드스페이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왓챠, 에이블리, 핀다, 집꾸미기 등이 있다.

글로벌 크로스보더 HR 서비스 딜(Deel)은 기업이 전세계 150여개국에 걸쳐 인재를 고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딜 자체 기술을 통해 ▲급여 지급 ▲자동화된 HR시스템 ▲글로벌 노무 규정 준수 ▲기업 제휴 혜택 ▲복지 혜택 등 원격 채용과 글로벌 팀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드롭박스, 쇼피파이, 노션, 인터컴, 코인베이스, 안델라 등 6000여개 기업이 딜 서비스 사용하고 있다.

딜은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 스타트업, 해외에 지사와 직원을 둔 기업, 지사 설치 여부와 상관없이 글로벌 어디서든 핵심 인재를 채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려는 기업들이 인사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독일 기반의 HR테크 스타트업 페르소니오(Personio)는 유럽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적관리와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볼 수 있는 'HR 올인원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들 기업은 그동안 인사관리를 위해 평균 40개 이상의 툴을 사용했으나 페르소니오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채용, 급여 지급 등의 서비스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페르소니오는 지난해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E 투자 라운드를 마치며 약 63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가지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났다.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등 5000개 이상의 회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독일 뮌헨, 마드리드, 런던, 더블린, 암스테르담에 지사를 두고 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구성원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HR SaaS 도입이 필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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