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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건강트렌드 확산에 '무(無) 마케팅' 박차

등록 2022.06.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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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건강트렌드 확산에 '무(無) 마케팅' 박차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식음료 업계가 기존 상식을 뒤엎는 '무(無)마케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알코올을 뺀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와 고기가 들어있지 않은 대체육 식품 등이 대표적인 예다. 본래의 맛과 식감은 유지하면서 핵심 성분을 없앤 제품은 건강 관리를 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에서는 '하이트제로0.00'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2월 선보인 하이트제로0.00는 맥주 본연의 맛과 청량감을 구현하면서도 무알코올, 무당류, 무칼로리인 제품이다.

제품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5% 크게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탕과 대체당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 제로칼로리라는 점에서 고당류 고칼로리 탄산음료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의 무칼로리 버전인 '진로토닉워터 제로'도 선보였다. 진로토닉워터 제로 페트(300㎖)의 열량은 10kcal에 불과하다.
 
채식주의자(비건)뿐만 아니라 건강, 환경 등을 고려해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기업들은 고기 없이 '고기 맛'을 내는 대체육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사조대림은 최근 100%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대림선 미트프리 탕수육'을 출시했다. 일반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가볍게 탕수육을 즐길 수 있도록 실제 고기와 흡사한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농심은 베지가든의 신제품 '고소한 불고기 볶음밥'과 '매콤한 김치불고기 볶음밥' 2종을 출시했다. 베지가든 불고기 볶음밥은 대체육 불고기와 채소 등을 사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매콤한 김치불고기 볶음밥은 비건 김치를 사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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