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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 세번 연쇄사고, 의심받던 오빠는 결국… '그알'

등록 2022.06.24 2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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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 캡처 . 2022.06.24.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한 가족에게 세 번의 차량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고 그 옆엔 항상 오빠가 있었다.

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가족이 잇따라 사망하는 비극을 불러온 부산 동백항 차량 추락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과학적 접근을 통해 파헤쳐보는 한편 오빠 김 씨와 동거녀 조 씨가 꾸민 보험 범죄인지 추적한다.

지난 5월 3일, 부산 동백항 부둣가에서 남매인 김형식(가명) 씨와 김효진(가명) 씨가 타고 있던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오빠는 탈출했지만 동생은 나오지 못해 끝내 사망했다. 오빠는 여동생의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지만 장소, 경과, 이유, 그리고 부둣가를 비추던 CCTV 등 무언가 석연치 않았다.

사고를 수사하던 해경은 사고 발생 3달 전 동생의 자동차 보험금 수익자가 오빠로 변경되고 보름 전에는 보험금도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 된 사실을 발견하고 '보험범죄'를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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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 캡처 . 2022.06.24.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무엇보다 지난해 7월 김 씨 남매 아버지가 타고 있던 차량도 인적 드문 낚시터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버지는 차량 밖으로 탈출하지 못해 익사했다. 채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아빠와 딸이 차량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두 현장 모두 공교롭게 오빠가 있었다.

낚시터에서 인양한 차량은 기어가 'N'(중립) 상태였다. 부검 결과 아버지의 몸속에서 졸피뎀(수면제)이 검출됐다. 사고 당일 아버지와 함께 낚시터에서 점심을 먹으며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사람, 아버지의 운전자 보험금 1억 7000여만원을 수령한 사람 모두 오빠 김 씨였다.

사망하지 않은 추락 사고가 4월에 한번 더 있었다. 여동생의 자동차가 낙동강 하류 둔치도에서 강으로 추락했고 사고를 신고한 사람 역시 오빠 김 씨였다. 오빠는 사고의 원인을 동생의 졸음 운전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 날 여동생 김 씨는 무사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사흘만인 지난 6월 3일, 경찰 출두를 피해오던 오빠 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공범으로 의심받은 동거녀 조 씨는 홀로 구속되어 수사받았다. 경찰은 김 씨와 조 씨가 함께 사고 현장을 사전 답사한 점, 사고에 대해 서로 미리 이야기를 나눈 정황 등을 확인하고 조 씨를 살인 공모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조 씨는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제작진은 "진실을 찾기 위해 아버지의 사고를 재연해 보는 등 한 가족에게 일어난 3번의 추락 사고를 꼼꼼히 분석했다. 오빠 김 씨와 동거녀 조 씨의 관계를 파헤쳐보고 김 씨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그 이유를 추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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