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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장인' 고영표도 이런 날이…4⅔이닝 11피안타 5실점

등록 2022.06.24 2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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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발 등판해 5이닝도 채우지 못한 건 지난해 7월9일 KIA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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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 말 KT 고영표와 장성우가 대화하고 있다. 2022.05.06. kch0523@newsis.com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 고영표(31)도 이런 날이 있다.

고영표는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등판만 하면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보장하는 투수다. 고영표는 올해 나선 13경기에서 11차례 QS를 수확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이 5⅓이었을 정도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는 선발 투수의 표본 같았다.

그러나 시즌 14번째 등판이었던 이날은 달랐다.
 
LG 타선의 공세를 당해내지 못한 고영표는 4⅔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5실점으로 물러났다. 5이닝도 채우지 못했지만 투구 수는 103개에 달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0개로 두 차례 있었다. 4월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3실점 2자책을 거뒀고, 5월13일 키움전에서 5⅔이닝 10피안타 6실점을 남겼다.

고영표가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간 건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7월9일 KIA 타이거즈(3⅓이닝 6실점) 이후 처음이다.

이날 고영표는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며 계속해서 위기에 몰렸다.

1회 1사 후 박해민이 우중간 2루타, 김현수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리드를 내줬다. 채은성의 좌전 안타, 오지환의 땅볼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문보경의 타구가 1루수 박병호를 맞고 내야 안타가 돼 추가실점했다.

2-2로 맞선 2회에는 2사 후 홍창기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 박해민에 우중간 안타를 연달아 맞아 또 한 점을 내줬다.

3 1사 1, 2루, 4회 1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고영표는 2-3으로 뒤진 5회 다시 한번 흔들렸다. 이번엔 제구까지 발목을 잡았다.

선두 채은성에 좌전 안타를 맞고, 오지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에서 문보경의 번트 타구를 잡은 고영표의 1루 송구가 늦어 베이스가 가득 찼다.

무사 만루에서 고영표는 마주선 이재원을 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밀어내기 한 점을 헌납했다. 1사 만루에선 손호영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아웃카운트와 점수 하나씩을 맞바꿨다.

믿고 보는 고영표였지만, 이날 만큼은 KT 벤치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KT는 투수를 심재민으로 바꿨다. 심재민이 첫 타자 홍창기를 땅볼로 잡아내며 고영표의 실점은 더 불어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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